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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청장 "미래 팬데믹 발생 기정사실…의료 대응체계 재구조화"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15: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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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청장, 9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 개최
"감염병 대응, 과거 방식 유효할지 의문"
"지역의료체계, 상시 시스템 구축 필요"
"AI 적극 활용…국민 건강 증진 도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9일 "미래 팬데믹(전염병) 발생은 기정사실인데 사회가 접할 미래 사회 환경은 지금과 전혀 다를 수 있다"며 "다음 재난 발생 때의 국가 재정 여력과 초고령화된 인구구조, 방역조치에 대한 국민의 수용성 변화까지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 청장은 "과거 지역 공공의료 현장에서 재난 대응에 참여하며 깨달은 점은 음압격리병상을 추가로 확충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보편적 의료 체계 속에서 상시로 작동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질병청 중심의 의료대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위기 단계에 따른 의료 대응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청 본부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 임 청장 "다른 신종 감염병 위기, 과거 대응 방식 유효할지 의문"

임 청장은 질병청의 주요 역점 사업을 7가지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7가지 역점 사업은 미래 팬데믹 관련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재구조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방향, 예방접종·희귀질환, 기후 보건, 손상, 국제협력 강화 등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9일 충북 오송 질병청 본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2025.09.09 jsh@newspim.com

미래 팬데믹 대응 방안과 관련해 임 청장은 "질병청은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까지 다양한 신종감염병 위기에 대응했다"며 "다른 신종감염병 위기 때 과거의 대응 방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 청장은 "유행하는 감염병 특성에 부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과 환경에 맞는 관리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며 "감염병 특성과 위기 유형의 차이를 고려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임 청장은 "미래 팬데믹 발생은 기정사실인데 우리 사회가 접할 미래 사회 환경은 지금과 전혀 다를 수 있다"며 "다음 재난 발생 때의 국가 재정 여력과 초고령화된 인구구조, 방역 조치에 대한 국민의 수용성 변화까지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임 청장은 "효과와 효율을 놓치지 않는 방식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재구조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체계 재편은 청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위기 대응 프로그램 개편과 자원 확보,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 주요 표본 감시기관과 병원체 감시기관을 대폭 확대하고 하수 감시 같은 보완적 감시체계도 확대해 다층적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감시체계를 지원할 수 있는 전담 기구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임 청장은 감염병 위기 대비 병상 체계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당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확보했지만, 중환자 치료병상 부족으로 의료 현장은 항상 어려움을 겪어 정부 중심의 의료 대응 거버넌스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임 청장은 "과거 지역 공공의료 현장에서 재난 대응에 참여하며 깨달은 점은 음압격리병상을 추가로 확충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보편적 의료 체계 속에서 상시로 작동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감염병 위기 대응의 콘트롤타워로서 질병청 중심의 의료 대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위기 단계에 따른 의료 대응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 방향도 발표했다. 질병청은 백신 개발 속도를 단축하는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임 청장은 올해 12월에는 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 진입에 성공하면 새로운 감염병 팬데믹이 오더라도 100∼200일 이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 감염병 환자 조사에 AI 도입…내년 온열질환자 예측 시스템 제공

임 청장은 감염병 환자 조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AI를 이용해 질병 또는 건강 정보의 수집, 분석, 활용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임 청장은 "감염병 환자 역학조사 시 AI를 활용해 밀접 접촉자를 자동 선별하고 AI 검역관이 검역 과정에서 해외여행 입국자 중 의심증상자를 자동 분류해 입국과정의 편리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임 청장은 "개인 맞춤형 국가건강조사 결과 통보 등으로 국민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에도 AI를 도입하고자 한다"며 "SNS의 허위 건강 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데 AI를 도입해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2일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 수립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2025.09.09 sdk1991@newspim.com

또 희귀질환 예방 관련해 임 청장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운영을 확대하고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 사업에 1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성질환 환자분들의 건강 관리를 돕겠다"며 "150억원의 예산을 희귀·난치질환 관련 연구 확대와 소아비만·소아당뇨 및 노인중증호흡기질환 등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신규 연구를 진행하는데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 청장은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보건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며 "내년에는 기상자료와 온열질환자 자료를 융합한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시스템'을 국민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위험 정보를 적기에 전달하고, 취약계층 예방 활동을 적극 유도해 건강피해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상 분야 추진 계획에 대해 임 청장은 "제1차 손상관리 종합계획을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라며 "질병청은 손상 예방, 발생 시 대응, 회복과 재활까지 각 부처에 흩어진 정책을 국민 건강보호의 관점에서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된다"고 설명했다.

임 청장은 "의료원장으로서 지역 현장에서 공공의료에 몸담아 활동한 저에게 청장이라는 큰 역할을 맡겼을지 자문했다"며 "전문적인 조직과 갖추어진 체계에 '현장의 감각을 더하라'는 것이 그 답은 아닐까 자답해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필요한 현장의 감각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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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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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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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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