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비롯 민생·경제 회복 방안 집중
성장 동력 'AI 전략' 정책 밝힐 전망
美 한국인 구금 사태 입장도 주목돼
주식 양도세 기준·정부조직 개편 관심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 정책을 집중 밝힐 예정이어서 어떤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지난 100일 동안 이 대통령은 회복과 성장에 역점을 두고 민생·경제 회복 정책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 전략을 강조해 왔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은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언급했다"면서 "특히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증시 대책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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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5.07.03 photo@newspim.com |
이번 회견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 콘셉트다.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하며,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90분간 예정됐다. 다만 회견 시간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3파트로 나뉘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다.
최근 한미 간의 최대 현안으로 불거진 미국 조지아주 한국 공장에서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 협상 내용과 함께 비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와 여권이 심사숙고를 거듭해 오고 있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개혁을 비롯해 정부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향후 국정 운영과 연계해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석은 출입기자단의 공동 질문과 함께 현장 명함 추첨과 지목을 통해 이 대통령이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지난 7월 3일 취임 30일 회견에 이어 두 번째 대국민 기자회견이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