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마음 쉼 벤치'를 78개소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15일 밝혔다.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기존 공원 중심에서 학교, 체육시설, 정류장 등으로 '마음 쉼 벤치' 설치 장소를 확대하며 총 276개소에 이르렀다.
이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의 벤치에 정신건강 자가검진용 QR코드를 부착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마음 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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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쉼벤치[사진=완주군] 2025.09.15 gojongwin@newspim.com |
검진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와 연동된 모바일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우울, 스트레스, 불안, 불면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소아청소년 우울 및 불안, 자살사고 등 8종의 정신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시 의료기관 및 지역 자원과 연계해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강남인 센터장은 "마음 쉼 벤치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정신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라며 "학교와 체육시설, 정류장까지 설치 장소를 확대해 완주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명란 완주군 건강증진과장은 "마음 쉼 벤치는 주민 누구나 가까운 생활 공간에서 정신건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음 쉼 벤치 설치 위치와 이용 방법 등 자세한 문의는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063-262-3066)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