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50ha미만 정부 지원 제외 무안·신안에 도 자체예산 투입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지난 3~4월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총 133억 원의 농업재해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과수류 3500ha의 5300농가와 봄배추 240ha의 300농가다. 도는 각 시·군에 복구비를 교부해 농가별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와 생계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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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저온피해-블루베리. [사진=전남도] 2025.09.16 ej7648@newspim.com |
특히 피해면적이 50ha 미만으로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무안·신안 지역 농가에는 전남도 자체 예산으로 복구비가 지급된다.
농약대는 1ha당 과수류 300만 원, 채소류 250만 원이 지원되며 피해율이 50% 이상인 289농가는 4인 가구 기준 183만 원의 생계비와 더불어 농축산경영안정자금 이자 감면 2년 상환 연기 등의 지원을 받는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예상치 못한 이상저온으로 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복구비 지원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잦은 기후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도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