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영동군 심천면 장동리의 최규택(88) 어르신이 손수 만든 전통 '청려장' 장수 지팡이 134개를 면사무소에 기증하며 깊은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17일 기증된 장수 지팡이는 최 어르신이 명아주나무를 정성껏 다듬어 만든 전통 지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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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장수지팡이 134개를 기증한 최규택 어르신. [사진= 영동군] 2025.09.17 baek3413@newspim.com |
이번 기증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세대를 잇는 따뜻한 마음의 다리 역할을 한다.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빚어진 장수 지팡이는 단순한 지팡이를 넘어, 지역사회의 사랑과 존경을 담은 상징이 되었다.
심천면은 기증받은 지팡이를 마을별로 나누어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과 건강한 노후를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최규택 어르신은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나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장용섭 심천면장은 "기증받은 청려장을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꼼꼼히 배부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