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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사진=인천시]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연료를 수소· 풍력으로 전환하고 주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영흥도 일대에 조성할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다음 달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는 영흥도 일대 375만㎡에 기존 영흥화력을 무탄소 발전으로 전환하고 청정 수소 생산시설과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첨단산업단지에는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고 해상풍력 배후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미래에너지 파크는 2045년까지 모두 22조 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7월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을 포함한 10개 공공기관·기업과 '인천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전 조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인천시 옹진군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GS에너지, 어프로티움 등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이달 참여기관 간 업무합의서를 체결하고 다음 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조사는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사업비와 투자 유치 방안, 주민 참여형 수익 모델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 등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영흥화력발전소와 영흥면 일대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는 신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