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국악관현악축제 10월 개막… "국악, 대중 앞에 더 다가가겠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16:50

최종수정 : 2025년09월19일 09: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전국 대표 관현악단 축제의 장이 열린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는 '2025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비롯해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지휘자, 박상후 KBS 국악관현악단 지휘자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축제 제작발표회 참석자. [사진=세종문화회관] 2025.09.18 moonddo00@newspim.com

세종문화회관은 15~25일 M씨어터에서 제3회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첵제를 연다. 올해는 전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관현악단 10개 단체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두루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국악관현악축제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KBS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전주시립국악단, 강원특별자치도국악관현악단, 청주시립국악단,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대구시립국악단,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한다. 이들은 15일부터 25일까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안호상 사장은 "요즘 '케데헌' 덕에 문화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국악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관객들의 관심이 한계가 있고 재해석을 통해 국악을 보여주려고 하면 창작 과정에 따르는 한계가 있다. 축제를 통해 간극을 메우려고 이 작업을 시작했다"며 "이 축제를 통해 국악이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축제추진위원은 올해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의 의미에 대해 "'앞으로의 60년'을 내다보는 장이다. 이번 축제는 젊은 작곡가들의 참여와 아시아로의 확장을 핵심으로 한다"고 말했다.

첫날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라가 무대에 올라 황병기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깊은밤', '달하노피곰' 주제에 의한 하프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김성진 지휘자는 "가야금에 담겨있는 황병기 선생님의 소리결을 담은 음악회다. 심장 같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초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축제 제작발표회. [사진=세종문화회관] 2025.09.18 moonddo00@newspim.com

다음 날인 16일, KBS국악관현악단은 독일계 일보인 바이올리니스트 다카리 로렌스 바슈카우와 함께 협연해 '푸른달'을 선보인다.

박상후 지휘자는 "바이올리니스트 타카시 로렌스 바슈카우의 연주는 서구의 이성적인 테크니컬과 동양의 감성적인 부분 담고 있다. 이런 부분이 국악관현악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함께하는 무대로 여러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카시로렌스는 "세 번째 음악회에 협연자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한국의 전통 악기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에 떨리고 감명 깊다"며 "나는 '푸른달'에서 해금 파트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 바이올린으로 해금의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주 중 카덴차라는 구간이 나온다. 아티스트의 재량으로 음악으로 표현하는 부분이다. 일본인이라면 다 아는 동요가 있는데 일본과 한국의 조화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연주를 선보이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이상근 주제,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태양의 신',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 등을 연주한다.

이건석 지휘자는 "우리는 1989년도에 창단했다. 이번 축제를 어렵게 준비하고 있다. 준비한 곡들은 진주를 중심으로 발생된 주제로 구성했다. 이상근 작곡가 태양의 신이라는 곡을 사물놀이 협주곡으로 재편성했다. 진주의 에너지가 무엇인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진주 유등의 빛을 서울에 물들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5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2025.09.18 moonddo00@newspim.com

마지막 폐막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국악관현악을 위한 '무당의 춤', '흐르샤', 상주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곡 '미월'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주시립국악단,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청주시립국악단,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대구시립국악단 등 전국에서 모인 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 선다.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은 "전에도 이런 축제가 있었지만 총동원되다시피 해서 3년간 이어지는 게 쉽지 않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제를 열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악단마다 1년 스케줄이 꽉 차 있는데 국악관현악축제에 출연하려면 관계자들이 엄청 신경 쓴다. 관객들의 좋은 평도 받아야 하고 다른 팀과 비교도 신경 쓰여 어려움이 많다. 그럼에도 출연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관현악뿐만 아니라 21세기 기반 음악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안호상 사장은 "서양 클래식 음악에 비해 전통음악에 대해서 우리가 좀 인색하지 않았나 싶다. 국악이 조금 더 대중에게 다가가는 장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