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KIA 이범호 감독의 이례적 질책... 한준수는 왜 눈물 흘렸나

기사입력 : 2025년09월19일 09:20

최종수정 : 2025년09월19일 09: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일 경기 4회 노시환에게 홈런 허용 후 이범호 감독 분노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가 믿기 힘든 모습으로 추락하고 있다. 홈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스윕을 당했을 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프로다운 집중력이 실종됐다.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포수 한준수를 향해 KIA 이범호 감독이 공개적으로 강하게 질책하는 장면까지 전파를 타면서 팀 분위기 불안이 그대로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KIA의 이범호 감독(왼쪽)이 지난 18일 광주 한화전에서 4회 노시환에게 홈런을 허용하자 포수 한준수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 티빙 중계] = 2025.09.18 wcn05002@newspim.com

KIA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하며 3연전을 싹쓸이당했다. 앞선 16일 1-11 대패, 17일 2-6 패배에 이어 3연속 패배로 루징 시리즈를 넘어 스윕까지 허용했고, 연패는 4경기로 늘어났다. 시즌 성적은 61승 4무 69패 이날 패배로 5위 kt와의 격차는 그대로 4경기 차를 유지했지만, 가을야구와는 점점 멀어져 갔다.

문제는 성적뿐만이 아니었다. 17일 패배 직후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을 긴급 소집해 미팅을 열었다. 김선빈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등 집중력 결여가 잇따르면서 기록상 2개의 실책, 기록되지 않은 어설픈 플레이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런 경기와 플레이는 용납할 수 없다. 남은 경기에서 정신을 차리고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내년은 없다"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프로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다음 날인 18일 경기에서 선수단은 초반 달라진 집중력을 보였다. 김선빈은 전날 문책성 교체의 당사자였지만, 이날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와 주루 플레이로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하지만 흐름을 깨뜨린 장면이 나왔다. 0-0으로 맞선 4회초, 선발 투수 아담 올러가 한화 4번 노시환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며 선제 솔로포가 터진 것이다. 이는 이번 시리즈 세 경기 연속으로 노시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장면이었다.

이 순간 이범호 감독의 표정은 굳었고, 이닝 교대 시간에 배터리코치와 함께 벤치에 앉아 있던 포수 한준수를 향해 날카로운 지적을 건넸다. 그러자 한준수가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며 이 장면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이 감독은 시즌 중에도 같은 문제를 지적해 왔다. 지난달 NC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유독 많은 홈런을 허용한 뒤 "빠른 공 위주의 단조로운 볼 배합이 문제"라고 꼬집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KIA의 포수 한준수가 지난 18일 광주 한화전에서 4회 노시환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이범호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티빙 중계] = 2025.09.18 wcn05002@newspim.com

데이비슨은 시즌 내내 KIA를 상대로 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 감독은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맞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는 공을 빼거나 몸쪽을 깊게 공략하는 세밀한 배터리워크가 필요한데 지나치게 똑같은 패턴으로 승부하고 있다"라며 포수 리드와 투수 운용 모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한화전도 비슷했다. 노시환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노리는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한준수는 시리즈 내내 빠른 공 위주의 패턴을 반복했다. 결국 노시환에게 연이틀 홈런을 맞고도 같은 리드가 이어졌고, 3경기 연속 아치를 내주며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왔다. 이범호 감독이 공개적으로 한준수를 질책한 것은 단순한 감정 표출이 아니라, 반복되는 문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였던 셈이다.

결국 KIA의 상황은 단순히 '순위 하락'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4연패와 한화전 스윕패는 팀이 지금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집중력 결여, 볼 배합 실패, 분위기 침체가 겹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이범호 감독이 시즌 도중 공개적으로 선수단을 질책하는 장면까지 노출됐다는 것은, 내부 분위기가 그만큼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음을 방증한다.

KIA는 지금 8위라는 순위표보다 더 중요한 숙제를 안고 있다. 팀의 기강을 세우고 무너진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우선이다. 프런트와 현장, 그리고 선수들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은 단순한 실패로 끝나지 않고 팀의 체질 개선이 불가피한 위기로 번질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