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지사면 원산마을에서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공원 준공식을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약)마을 만들기 사업은 총 5억원의 군비를 투입해 2022년부터 4년간 진행됐으며, 치매안심공원 조성뿐 아니라 마을회관 리모델링, 경관 개선, 태양광 설치와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설과 사업으로 주민 건강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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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지사면 원산마을 치매안심공원 준공[사진=임실군]2025.09.26 gojongwin@newspim.com |
치매안심공원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지역 어르신과 가족들 그리고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원 내에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 운동기구 10종이 설치됐으며 특히 균형감각과 근력,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외나무다리 건너기' 기구가 대표적이다.
또한 올바른 시설 이용 안내와 함께 다양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원산마을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주민 간 소통과 교류 기회가 늘어나면서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이 공간은 어르신뿐 아니라 전 연령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정영상 원산마을 위원장은 "주민 모두가 참여해 건강하고 안전한 치매안심공원을 비롯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공간 조성에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로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