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환경부 주관 '노후상수도정비'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총 262억4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50%, 도비 10%, 군비 40%의 분담으로 추진되며, 산암정수장 재건설(164억 2000만 원), 월운정수장 개량(18억 4000만 원), 부귀·상전 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79억 8000만 원) 등 3개 주요 사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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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이 내년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으로 262억원을 확보했다.[사진=진안군] 2025.09.30 gojongwin@newspim.com |
20년 이상 운영된 산암정수장은 노후화와 기계식 여과기 사용으로 수질 안전성 확보가 시급해 전면 재건설이 결정됐다.
월운정수장은 최근 가축분뇨 유출 사고에 대비해 기존 기계식 여과기를 최신 급속 여과지 방식으로 개량해 정수 기능을 강화한다.
부귀·상전 블록은 지난해 사업에서 제외됐던 지역을 포함해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해 유수율을 높이고 진안군 전역에 안정적인 광역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수장 현대화로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노후관 정비로 수돗물 손실을 줄이며, 수질 사고와 시설 고장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한 전 지역에 광역상수도 공급 기반을 확충해 군민의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2년 연속 노후상수도정비사업 선정은 군민 건강한 물 복지를 위한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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