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한 30년, 미래 100년 준비"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오는 15일 오천그린광장 일원에서 '제31회 순천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한 순천 자치 30년, 함께 만들어갈 순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28만 순천시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과 치유의 장으로 마련된다.
순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 큰 미래를 위한 삶의 쉼터, 치유도시 순천'을 비전으로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산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
제 31회 순천 시민의 날 홍보물 [사진=순천시] 2025.10.02 chadol999@newspim.com |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오천그린광장 주차장에서는 24개 읍면동 장기자랑, 어린이 한마당 잔치, 버블 매직쇼, 순천 역사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읍면동 먹거리 부스엔 지역 특색을 담은 향토 음식이 마련돼 순천의 맛과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체험 마당에서는 페이스페인팅, LED 무드등 만들기, 네일아트, 석고방향제 제작 등 가족 단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오후 6시부터는 메인 무대에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막이 오른 뒤 기념식이 거행된다. 국민의례, 시민헌장 낭독, '2025 순천시민의 상' 시상식이 이어지며, 노관규 시장의 기념사와 일본 자매도시 이즈미시 시이노키 신이치 시장의 축사도 예정돼 있다.
또 합창단 공연, 시민 화합 퍼포먼스, 축전 영상 등이 연이어 무대를 채우며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긴다.
축제의 대미는 대중 가수 축하 무대와 불꽃쇼로 장식된다. 그룹 쿨의 이재훈, 가수 김연자, 트로트 신동 황민호, 리틀싸이 민우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길원 행사추진위원장은 "시민이 함께 즐기며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관규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순천의 도약 원동력"이라며 "이번 축제가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개인 돗자리를 지참하면 더욱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