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수입하는 모든 중대형 트럭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2025년 11월 1일부로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형 및 대형 트럭에 대해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형 트럭에 25%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럭뿐만 아니라 100%의 의약품 관세와 최대 50%의 가구 관세도 발표했다.
컨설팅 회사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멕시코에 대해 면제가 없다면 이번 관세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는 수입 중대형 트럭의 78%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대형 트럭 수입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조사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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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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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