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무형유산 농악단체 참가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25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8일 진주성 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농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오후 2시 30분부터 8시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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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8일 진주성 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농악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0.08 |
행사에는 진주삼천포농악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농악, 시흥월미농악, 경북 구미무을농악, 전남 구례잔수농악, 전북 남원농악 등 전국을 대표하는 6개 국가 및 시·도 무형유산 농악단체가 참가했다.
각 단체는 그간 갈고닦은 기량과 지역별 특색을 담은 전통 농악의 흥과 멋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2024 읍면동 풍물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인 진주시 수곡면·초장동 풍물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돼 전문 예술인과 지역 주민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관객들은 공연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일부는 직접 무대에 올라 농악인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행사장은 화합의 장으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전국 각지의 농악 명인들이 참여한 이번 축제가 진주성과 10월 가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며 "진주시가 대한민국 농악축제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가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농악축제는 전통문화 체험과 세대 소통의 장으로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