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췌장암 치료의 게임체인저 입증

기사입력 : 2025년10월10일 08:54

최종수정 : 2025년10월10일 08: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임상 결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게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췌장암 신약의 전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며 연구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JPI-547)'의 췌장암 전임상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IJBS(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Sciences)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로고

IJBS는 생명과학·분자생물학·생화학 분야에서 SCI 상위 10%에 속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다. 인용 지수와 저널 영향력 모두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게재는 네수파립의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IJBS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췌장암 유지요법으로 허가받은 기존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단독 저해 기전 항암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치료 확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네수파립(Nesuparib)은 Tankyrase와 PARP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암세포 성장 경로와 DNA 복구를 차단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로 기존의 PARP 저해제가 상동재조합결핍(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HRD) 환자 및  HRD 하위 분류인 BRCA1/2 결손 유형의 환자에 한정된 효능을 보이는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에 따르면, BRCA2 결손 췌장암 세포에서 기존 췌장암 유지요법제인 올라파립(Olaparib) 대비 약 10배 낮은 농도에서도 유사한 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고, 동물모델에서도 올라파립 대비 높은 종양 성장 억제율을 보였다.

더욱 주목할 점은 HRD 음성 세포에서도 효능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특히, 네수파립은 RNF43 변이로 Wnt 신호 의존성이 높은 췌장암 세포(Wnt-addiction)에서 Wnt/β-catenin과 YAP 발암 경로를 동시에 억제하여 항암 활성을 입증했다.

이는 환자 맞춤형 치료 대상을 기존 PARP 저해제(올라파립)가 승인 받은 BRCA 유전자 변이 환자군에서 Wnt-addiction 환자군까지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추가 연구 결과, 네수파립(JPI-547)은 암세포 주변 환경을 바꾸어, 원래는 면역세포가 잘 들어가지 못하는 차가운 종양(cold tumor)을 면역세포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뜨거운 종양(hot tumor)으로 전환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암과 싸우는데 중요한 신호(제1형 인터페론, Type I IFN)가 크게 늘어난 것이 관찰되어 이를 통해 네수파립(JPI-547)이 새로운 면역치료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췌장암 세포주(Capan-1)를 활용한 이종이식 동물 모델에서 혈중 2′3′-cGAMP 수치가 증가하여, 네수파립(JPI-547)이 체내의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cGAS-STING 경로를 직접 활성화하는 효과가 관찰된 것이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1%에 불과하고 치료옵션이 부족한 암종으로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네수파립은 2021년 췌장암으로 미국 FDA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에서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8월 전이성 진행형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 단계를 마치고, 2상 환자 모집을 위한 네수파립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신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여, 이달 초 승인 받은 상태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네수파립의 췌장암 1차 치료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뿐 아니라, 글로벌 신약 가치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