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관광객 열광…지역상권 매출 '쑥'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진행 중인 '행운소비 즉석복권 이벤트'가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나주시 관내 상점, 전통시장, 음식점, 카페 등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즉석복권을 받을 수 있는 행사로 당첨 시 최대 100만 원 상당의 '나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참여 방법은 지역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한 종이영수증을 축제장 이벤트 부스에 제출하면 금액대별로 즉석복권 1매가 지급되며 현장에서 바로 개봉해 5000 원부터 100만 원까지의 상품권 당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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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나주영산강축제 기간 동안 진행 중인 '행운소비 즉석복권 이벤트' 첫 100만 원 당첨 주인공 김옥자 씨(왼쪽)가 당첨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주시] 2025.10.10 ej7648@newspim.com |
지난 9일에는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김옥자 씨가 '행운소비 즉석복권 이벤트' 첫 100만 원 당첨의 주인공이 됐다.
김 씨는 "딸이 나주 빛가람동에 살아 나주를 자주 방문하는데 축제기간에 가족들과 식사와 쇼핑을 하고 이벤트에 참여했다"며 "연휴에 나주의 명소를 둘러보고 100만 원 당첨까지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당첨금을 나주사랑상품권으로 받게 돼 더 자주 나주에서 소비할 생각"이라며 "이런 이벤트를 마련해준 나주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축제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고 혁신도시, 원도심, 남평 등 권역별 균형 있는 소비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사랑상품권이 지역 곳곳에서 순환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촉진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스는 나주영산강축제 입구 꽃탑 인근에서 오전 10시부터 운영되며, 상품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행사는 12일까지 계속된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