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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발언에 뉴욕증시 3대 지수 낙폭 확대…나스닥 2%↓

기사입력 : 2025년10월11일 00:59

최종수정 : 2025년10월11일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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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이유가 없어졌다고 밝히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낙폭을 늘렸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45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94포인트(0.79%) 내린 4만5994.48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51포인트(1.18%) 빠진 6655.60을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2.51포인트(1.66%) 하락한 2만2642.1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낙폭을 2% 이상으로 늘리기도 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장문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를 언급하며 APEC 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이유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보복 조치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번 적대적 명령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들의 조치에 재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이 독점해 온 각 원소에 대해 우리는 두 배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대응 조치가 심도 있게 검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중 관계의 악화 가능성을 키우며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페퍼스톤의 마이크 브라운 수석 리서치 전략가는 "트럼프로부터 벼락처럼 떨어진 소식"이라며 "앞서 희토류 관련 뉴스가 있었던 만큼 이번 타이밍은 정말 예상 밖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그렇듯 트럼프의 발언은 그리고 시장이 이제는 이를 학습했듯이 과연 이게 단순한 허풍인지, 실제로 실행할 행동인지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참가자들이 미·중 무역 합의 사항이 이행될지를 점검하고 미·중 간 긴장이 재점화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운 전략가는 "협상이 위태로워진다면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리스크 자산이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에 명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어조가 상당히 공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는 분명히 미·중 무역 관계에 역행하는 방향이며 시장 친화적인 조치도 아니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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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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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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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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