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인터뷰] 통일 시낭송 모임 이끄는 조순태 회장..."문학의 힘으로 남북 화해·통일에 힘쓰렵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늦깎이 시인으로 시집 출간 북 콘서트
양성평등 힘써 온 '한국 여성계 큰 손'
방북·여성교류 등 경험담아 통일시 창작
5년 간 시낭송 모임으로 '통일 꿈' 확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는 한 늦깎이 여류시인의 시집 출간을 축하하는 북 콘서트가 열렸다.

주인공은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순태(73) 시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해 첫 시집을 낸 조순태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 회장이 지난 10일 북 콘서트장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5.10.13 yjlee@newspim.com

2012년 「문학과 현실」로 등단한 조 시인은 그간 써온 시 가운데 70편 가까운 작품을 추려 시집 '함께 걸어온 그대들이 꽃이오'로 펴냈다.

이날 행사는 시인과 함께 문학활동을 해온 여의도시회(詩會) 측이 주최했다.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변호사는 자신의 사무실 건물에 꾸려진 나우리아트센터를 북 콘서트 장소로 흔쾌히 내주었다.

또 오랜 기간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해온 시인이 친분을 다져온 최호식 전 서울가정법원장(법무법인 우승 대표변호사)과 이율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협의회장,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건국대 문흥안 명예교수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원로배우 박정자 선생이 낭랑한 목소리로 조 시인의 시를 낭송한데 이어 가수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원로배우 박정자 선생이 지난 10일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열린 조순태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 회장의 시집 출판 북 콘서트에서 시를 낭송한 뒤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5.10.13 yjlee@newspim.com

허형만(목포대 명예교수) 시인은 "가슴에 묻어두었던 문학소녀의 꿈도 늦게 이뤘지만, 첫 시집들 출간하기 또한 무려 13년 만이다"라고 시집 말미에 글을 올려 축하했다.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를 이끌고 있으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과 민주평통 자문위원(제5~21기) 등을 역임한 조 시인은 여성 권익 보호와 양성평등에 힘써온 '한국 여성계의 큰 손'으로 불린다.

특히 5년 전부터 통일시낭송 행사를 진행해 문학을 통한 남북통일 염원 실현과 한반도 평화, 남북 교류 재개 등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북한 땅이 보이는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평화통일 시낭송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조 시인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문학의 꿈을 가슴깊이 묻어두고 망설임 속에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는데 이제 뜻을 이뤘다"며 "남은 시간 시인으로서의 한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10일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집 출판 북 콘서트에서 조순태 시인(한국여성총연맹 한국본회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5.10.13 yjlee@newspim.com

다음은 행사장에서 조순태 시인과 진행한 인터뷰 주요내용.

-어떻게 처음 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전북 정읍여중 3학년 시절 담임 선생님이 국어 담당이었다. 그 분은 시인 서정주님의 여동생인 서정희 선생이셨는데, 그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시로 담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제가 6.25전쟁이 한창이던 때 태어났다. 당연히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결정적 계기는 2020년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 위원회에 참여하면서부터다. 그때 부산 유엔군 묘지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외국 참전 전사자분의 딸이 아버지 묘지 앞에서 오열하는 걸 보며 '유가족에게는 끝나지 않은 전쟁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통일 시낭송 모임을 꾸준히 이끌어 오신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통일'이라는 말이 시들해지고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러다가는 북한 주장대로 '국가 대 국가' 관계로 가버리고, 영구분단이 되는 건 아닌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문학의 힘으로 남북 화해와 통일에 힘쓰려 한다. 그 힘을 믿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변호사가 지난 10일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 건물에 꾸려진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열린 조순태 시인의 시집 출간 북 콘서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5.10.13 yjlee@newspim.com

-북한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으신지요.

▲"2002년 금강산 남북 여성대표자 회의에 대표로 참석했고, 이후 6.15 남북 공동선언 기념 평양축전에도 다녀왔다. 당시 '6.25 전쟁 중에 태어난 내가 지금 북녘 땅에 와서 남북 화해와 교류를 이야기하고 있다니...'하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다. 이후에도 개성관광 등을 계기로 방북해 북한의 현실과 분단의 아픔을 체감했다."

-북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신 이력이 눈에 띄는데요.

▲"학부는 사회복지를 전공했지만 북한‧통일 문제에 깊이 관여하는 일을 했고 여성단체를 이끌면서 남북 교류사업에도 관심을 가졌다. 주변 권유로 동국대대학원에서 김용현 교수 지도로 북한학을 전공했다.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북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얼마 전 강화도에서 통일 시낭송 행사를 개최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북한 땅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치른 행사라 의미가 남달랐을 듯 한데요.

▲"그간 원로배우 박정자 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이 분께서 '현장감 있게 한번 하자'는 제안을 주셨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흔쾌히 호응해주셨고 박용철 강화 군수와 한승희 의회 의장, 관할 강지혁 해병 제5여단장 등이 큰 도움을 주셨다. 강화도에 박정자 선생님께서 그날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를 하신 것도 조금이나마 보답하자는 취지였다."

[강화=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9월 26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강화군이 주최하고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가 주관한 평화통일 시낭송회에서 박용철 강화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5.10. 13 yjlee@newspim.com

-앞으로 꿈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일까요.

▲"저의 시 '그날을 위하여'에 나오는 한 구절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민통선마다/ 봄빛의 씨앗을 심고 /삼팔선마다/ 희망의 등불을 밝힙니다/ 그날/ 남과 북이 서로를 껴안고/ 눈물 대신 웃음으로/ 역사를 마주하길/ 소망합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