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대구문학관은 한국문학관협회의 '2025년 우수문학관'에 선정돼 오는 28일 해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국문학관 전국대회를 통해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문학관협회는 전국 98개 회원관을 대상으로 지역 문학의 발전과 인문학적 가치 향상에 기여한 문학관을 우수문학관으로 선정하여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올해 우수문학관이 된 대구문학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어 실험적인 문학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대구문학로드와 문학특강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학 향유를 활성화하는 등 선도적인 문학진흥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및 대구문화예술진흥원(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과 공동으로 문화예술교육 연수프로그램을 연구·개발·운영하는 등 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에도 앞장서며 대구의 문학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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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이 한국문학관협회의 '2025년 우수문학관'에 선정됐다.[사진=대구문학관] 2025.10.13 yrk525@newspim.com |
2014년 개관한 이래, 지역 문단과 시민 사회를 대상으로 한 문학자료 기증운동을 전개해 2025년 현재 총 2만 4천여 점에 이르는 소장 자료를 수집한 대구문학관은 문학자료의 전문적인 보존 관리와 함께 연구 및 전시자료로 활용하며 지속적으로 발굴한 지역 문학사의 주요한 흐름들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시민의 삶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문학 구현'을 모토로 하는 이러한 대구문학관의 활동은 올해 상반기에 이루어진 '대구시 민간위탁사무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우수군으로 평가되는 결과를 낳기도 하였다.
하청호 대구문학관장은 "대구문학관이 올해 전국 문학관 가운데서 우수문학으로 선정이 된 데에는 문학관 활동의 끊임없는 혁신을 위한 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지역의 여러 문학 및 문화예술기관과 단체,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문학 역사를 계승하며 시민들의 삶 속에 생동하는 문학을 선도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우수문학관 선정의 소회를 밝혔다.
현재 대구문학관에서는 문학전시회 '20세기, 대구, 아방가르드'展을 비롯해 보이는 수장고 전시 '매혹의 이야기책, 육전소설' 등과 더불어 문학방송국을 활용한 '문장 낭독회: 문학, 소리를 만나다'와 지역 문학협회와 연계한 '3시의 신간 낭독회' 등이 진행되고 있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