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총 체류인구 282만6012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인구감소 지역은 12개 시군으로 이번 통계에서는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6배에 달해 전국 평균 3.8배를 크게 웃돌았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전체 생활인구는 등록인구 46만 8000명에 체류인구 282만 6000명을 더해 총 329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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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0.13 onemoregive@newspim.com |
또한, 도는 체류인구 배수 외에도 다양한 생활인구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체류시간은 13.6시간으로 타 시도 12시간대보다 길었으며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82.5%로 1위를 기록했다.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도 41.7%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방문율은 31.9%로 전국 7위에 머물렀고, 전국 평균인 39.3%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는 낮은 재방문율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강원 생활도민증 제도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정부 생활인구 통계에서 강원도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재방문율이 낮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강원 생활도민증 가입자는 2만 2천 6백 명으로, 최근 전산망 오류로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나 재개통 이후 가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할인가맹점으로 가입해주신 283개 업체와 업주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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