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공군 8980부대가 13일 헌혈증서 200매를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로,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부대의 의지를 담고 있다.

공군 8980부대는 매년 3회 이상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시하며, 간부와 병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상한 두 간부가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5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주임원사 안군철과 보급반장 이용수로, 부대 내 헌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대는 헌혈에 참여한 장병들을 격려하며 군의 단결력을 생명 나눔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증식에서는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이 헌혈증서 기증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장을 전달하며, 군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정성 포대장은 "우리는 하늘을 지키는 임무 외에도 국민의 삶과 고통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병들과 함께 헌혈 및 기부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증된 헌혈증서는 수혈비용 환급이 필요한 환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며, 희망자는 강원혈액원에 신청하면 연간 최대 500매의 헌혈증서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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