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게임 체인저' 유리기판 상용화 경쟁…주도권 싸움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유기기판 한계 드러나
글로벌 시장 18% 성장 전망…빅테크 채택 가속
삼성·LG·SKC, 생산라인 확충·고객 인증 병행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반도체 유리기판을 둘러싼 국내 기업 간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기존 유기기판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삼성전기·LG이노텍·SKC가 잇따라 양산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확보와 연결된 만큼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SKC 등 국내 주요 전자부품 기업들이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을 차세대 핵심 성장축으로 낙점하고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유리기판은 고성능 반도체 칩을 지탱하고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부품으로, 기존 플라스틱 기반 유기기판보다 열 변형이 적고 표면이 매끄러워 초미세 회로 구현이 용이하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약 40% 빠르고, 전력 소모는 최대 30% 적다. AI 학습 및 연산용 반도체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특성이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틱 기판은 그동안 GPU나 CPU, 메모리 칩 등 반도체 패키징의 표준 소재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AI 시대에 요구되는 고밀도 적층 및 고속 전송 구조를 구현하기엔 물리적 한계가 명확해 업계는 이를 대체할 소재로 유리기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리는 열 팽창이 적어 다층 구조 패키지에서도 휨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칩 간 간격을 더 좁혀 전송 지연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유리기판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이후 AI 반도체 패키징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인텔,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기술 확보에 나서면서, 한국 3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리기판은 단순한 소재 혁신을 넘어 AI 시대의 데이터 전송·전력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이라며 "선제적으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기업이 향후 AI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71억 달러(약 9조8000억원)였지만 2028년 84억 달러(약 11조6000억원)로 18%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AI 반도체 수요와 빅테크의 채택이 본격화될 경우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서 시제품 생산을 시작해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LG이노텍 역시 지난 4월부터 구미공장과 마곡사업장에 반도체 유리기판 시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단계다. 이르면 내년 고객사 인증을 거쳐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로드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KC도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세계 최초의 유리기판 양산 체제를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했으며, 현재 글로벌 고객사와 샘플 성능 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검증 단계를 거쳐 상업화 준비를 마무리한 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SKC는 한발 앞서 미국에서 양산 기반을 마련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후발주자이지만,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투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는 누가 더 빨리 유리기판을 양산하느냐가 관건이지만, 상용화 이후에는 제품 신뢰성과 수율이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것"이라며 "2026~2027년이 기술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오늘 결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사진은 최 회장(왼쪽)과 노 관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앞서 재판부는 지난 6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회 변론 기일을 열어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이날 오후 2시로 지정했다.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재산 분할 대상 여부와 재산 가액 산정 기준 시점이다. 재산 분할 기준 시점을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볼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의 변론 종결일로 볼지에 따라 재산 분할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사실심 변론 종결 당시 SK 주가는 약 16만 원으로 최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 7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60만 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지분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2022년 1심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위자료를 20억 원, 재산 분할금을 1조 3808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최종현 선대 회장에게 유입돼 SK그룹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면서 SK 주식 등을 최 회장의 특유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인 만큼 설령 SK에 유입됐더라도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20억 원을 인정한 부분은 상고를 기각해 그대로 확정됐다. pmk1459@newspim.com 2026-07-24 06:02
사진
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인텔.[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24 mj72284@newspim.com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