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행사로 지역 간 화합 도모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4일 도청 특설무대에서 '제42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도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민 2000여 명과 도내 18개 시군 단체장 및 마스코트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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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남도청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2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 [사진=경남도] 2025.10.14 |
올해 행사는 '도민과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경남'을 슬로건으로, 민선 8기 이후 경남이 이룬 경제·사회 성과를 나누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시·군이 참여하는 통합형 행사로 지역 간 협력과 화합 의미를 더했다.
박완수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역대 최대 투자유치와 산업 고도화, 무역수지 36개월 연속 흑자는 도민 모두의 땀과 열정이 만든 성과"라며 "상식과 통합이 흐르는 경남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도민 대표들이 도민헌장을 낭독했다. 낭독자는 아시아 카뎃 태권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백민주 양, JLPGA 최연소 우승자 이효송 선수, 삼성중공업 명장 안태현 엔지니어, 하트세이버 수상 소방대원 양경원, 독립유공자 후손 이영찬 씨 등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자랑스러운 경남인상'은 경제, 문화·예술·체육, 사회공헌, 선행·효행·가족, 보훈 5개 부문에서 10명이 수상했다.
경제부문 수상자는 진주수곡농협 문수호 조합장, 동명식품 박재동 대표, 삼우금속공업 방효철 대표다. 문화·예술·체육 부문에는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조돌순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함양군지회장이 포함됐다.
이어 열린 음악회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경연대회 수상팀이 무대에 올랐다. 하동 출신 트로트 가수 손빈아, 남해 출신 정서주, 통영블루웨이브 여성합창단, 청소년 댄스팀 HUSH, 공연예술대전 우승팀 휴, 청년 버스킹 우승자 박해원이 공연했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를 '도민의 날 주간'으로 지정해 도청과 18개 시군에서 문화·예술 공연, 전시, 체험 행사를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