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첨단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제조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미국 UL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UL 인증은 미국 안전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에서 발급하는 제품 안전 인증 제도다. 전기·전자제품과 산업용 장비, 가정용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특히 북미 시장 수출 시 필수 또는 강력히 권장되는 인증이다.

유일로보틱스 로고. [사진=유일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는 4종의 다관절로봇(12kg, 25kg, 50kg, 140kg) 및 3종의 로봇 컨트롤러에서 UL 인증을 받았다.

이번 UL 인증 획득으로 유일로보틱스는 미국 등 글로벌 제조 공장 수출, 제품 안전성 및 기술력 확보, 고객과 최종 사용자에 대한 신뢰도 향상,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필드인증(현장 레이블링) 면제 가능성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안전 신뢰성을 제공하며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UL 인증 심사를 담당한 유일로보틱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UL 인증 심사는 UL 미국 본사와 한국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인증인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주요 심사 내용으로는 ▲과도한 이상 전류(5000A 이상) 발생 시 사전에 이상 전류를 통제해 화재 발생 차단 ▲낙뢰 등 6000V 이상의 고전압 상황에서도 로봇 제어기 정상 구동 ▲10만회 이상 내구성 테스트를 통한 정상 구동 여부 확인 등이 포함됐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UL 인증 획득으로 미국 제조 및 생산설비 로봇자동화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는 등 현지 인건비 절감 및 제조 공장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글로벌 산업용 로봇자동화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수주 확대를 통한 실적 증가 기대를 비롯해 '글로벌 메이저 로봇자동화 전문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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