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한약 불법 조제 '도마위'…與·野, 자동조정장치 날 선 대립(종합)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18:35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18: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원외탕전실 비판 '한 목소리'
정은경 장관 "인증률 낮아 발생해"
자동조정장치 도입, 국정과제 제외
여 "동의 안 해" vs 야 "말 바꾸기"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15일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의원과 별도로 설치돼 운영되는 원외탕전실 관리 부재 등에 대한 질타가 계속됐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응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한편 여당과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자동조정장치를 두고 날 선 대립을 이었다. 야당은 양당이 지난 연금개혁 당시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합의했다고 했으나 여당은 합의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 원외탕전실, 사전 탕약 제조·무자격 제조…정은경 장관 "제도 개선할 것"

여야 의원들은 공통으로 이날 원외탕전실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의료기관 원외탕전실 소재지 불일치가 전국 평균 38%고 서울은 60%에 달한다. 한의원은 서울에 있는데 원외탕전실은 다른 지역에 있는 것이다. 

한 의원은 "한방 첩약의 사전 조제는 불법"이라며 "무자격자에 의한 한약 조제율도 한의원의 경우 47.9%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pangbin@newspim.com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무자격자 제조에 대해 지적했다. 남 의원은 탕전실은 한의사나 한약사가 운영해야 하는데 퇴직이나 고용 변경이 생기면 확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원료 의약품에 대한 안전 통지 관리도 안 되고 있다"며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재탕, 삼탕하는 경우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건소가 관리를 하는데 다른 지역에 있는 보건소가 원외탕정실을 관리할 수 있겠느냐"며 "완전히 사각지대"라고 꼬집었다.

정 장관은 "원외탕전실을 허용해주면서 문제가 진행됐다"며 "원외탕전실에 대한 인증 관리로 제도를 만들었는데 인증률이 낮고 안 되는 문제가 복합적으로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제도 개선에 대한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尹 정부 자동조정장치, 국정과제 제외…정은경 장관 "검토 필요"

원외탕전실을 두고 한 목소리를 내던 여당과 야당은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두고 엇갈렸다. 인구 구조와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 연금액, 수급 연령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물가상승률에서 최근 3년 평균 가입자 수 증감률과 기대여명 증감률을 반영해 연금 인상률을 조정하는 방식을 발표한 바 있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국정과제에서 제외됐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정 장관을 향해 자동조정장치 도입 여부에 대해 물었다. 정 장관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스란 복지부 차관은 연금개혁 당시 재정 수지를 계산한 결과 보험료 수입 이외에 추가적인 재정 안정화 조치가 필요한 경우 물가 변동률을 가입자 감소율과 기대여명 증가율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는 여야 합의문을 가져 왔다"며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면서 이 내용은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이어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10.07 sdk1991@newspim.co

김 의원은 "보험료율을 18년 만에 올리면서 국민의힘은 소진 시기를 늦춰보자고 합의했고 그 배경에는 민주당이 자동조정장치를 포함해 구조 개혁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이 있었다"며 "(합의문에 있는) 재정안정화조치가 자동조정장치와 같다"고 했다. 그는 "자동조정장치로 넣었다가 반감이 있으니까 이름을 바꾼 것에 불과하다"며 "왜 다른 말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스란 복지부 차관은 "양당이 합의하는 과정에서 자동안정화 장치는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했다"며 "당시 민주당이 재정안정화조치로 고치면서 자동조정장치에 더해 다른 부분도 논의하기 위한 용어로 바꿔 합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민주당은 자동조정장치에 동의한 바 없고 명문화되지 않았다"며 "재정안정화조치는 국고 투입이라든지 여러 의견이 담겨 있는 것으로 (자동조정장치와) 등가는 아니지만 묶인 개념"이라고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합의문을 보여주며 "재정안정화조치 등을 포함한 여러 조치들을 연금 재정의 안정과 소득의 보장을 위해 연금개혁특위 과제로 넘긴다는 표현"이라며 "마지막에 합의문을 만든 당사자 중 한 명이 저라서 맥락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고 정리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