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공공 안전문제 해결 협력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테크 솔루션 기업 스카이월드와이드(SKAI)는 지난 15일 한림대학교에서 열린 '한림지능형사회안전연구소(HI-ISSR)' 개소식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안전 및 범죄 수사 등 공공 분야의 연구와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한림대학교가 주관하고 경찰청이 추진하는 240억 원 규모의 치안 R&D 국책 과제 '사이버범죄 수사단서 통합분석 및 추론시스템(사이버캅) 개발 사업'에 지난 4월부터 연구 컨소시엄(주관 한림대학교)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 스카이월드와이드는 범죄 데이터 분석 및 추론을 위한 전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지능형 추론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복잡한 대규모 범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연구 협력 경험을 토대로 사회안전 분야 전반으로 AI 기술 협력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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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상욱 스카이월드와이드 R&D 상무, 제갈완 스카이월드와이드 CBO, 박노섭 한림지능형사회안전연구소장, 김지온 융합과학수사학과 교수, 이용태 AI융합연구원 R&D 기획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AI월드와이드] |
지난 15일 개소된 한림지능형사회안전연구소는 한림대학교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능화되는 사회 위협과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및 교육 거점을 목표로 한다. 연구소는 미래사회안전연구실, AI범죄분석실, 데이터포렌식실, 사이버범죄연구실 등 4개 전문연구실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관·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첨단 ICT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반 사회안전 R&D 공동 연구 ▲과학수사 및 데이터 분석 분야 기술 교류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협력 ▲AI 온톨로지 및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실증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온톨로지 기반 AI 데이터 솔루션 '온토비아(Ontovia)' 기술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고도화하고, 한림지능형사회안전연구소의 현장 중심 연구와 연계하여 실질적인 사회안전 기술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카이월드와이드 제갈완 CBO는 "국내 최고의 사회안전 및 범죄분석 분야 AI 연구기관인 한림대학교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공안전 영역에서 AI 기술의 실제 활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림지능형사회안전연구소와의 협력을 계기로, 공공영역에서 검증 가능한 연구성과를 도출하고, 사회안전 기술의 실질적 적용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