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리츠 전환 추진...수분양자 소송 불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이치디와이유제이비CR리츠 20일 영업등록 신청...이르면 내달 완료 처리
분양 부진으로 시행사 재무 타격·시공사 공사비 회수 난항...입주율 50% 미만
미분양 215가구 매입 및 임대 운영 후 매각...수분양자 측, 일방적 추진에 반발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현대건설이 시공한 대구 중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1·2차'가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 전환을 시도한다. 미분양 상태가 지속되면서 시행사 이담씨엔씨와 이담알앤디의 재무가 악화되고 현대건설은 공사비를 전액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분양받은 사람들은 이담씨엔씨·이담알앤디와 현대건설이 상의 없이 CR리츠 추진을 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비상위원대책위원회 측이 이들을 상대로 소송 제기를 검토하면서 리츠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1·2차' 단지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JB자산운용은 국토교통부에 '에이치디와이유제이비CR리츠' 영업등록을 신청했다. 지난 8월 29일 최초로 영업등록 의사를 전한 후 미비한 서류 등을 보완해 이달 최종적으로 영업등록 신청이 접수됐다. 국토부는 리츠 설립 목적 및 운용 방식 검토, 금융위원회 의견 조회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영업등록 완료 처리할 예정이다.

에이치디와이유제이비CR리츠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1·2차' 미분양 215가구를 매입 후 임대로 운영하다 매각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1차는 대구 중구 태평로3가 221-5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41층, 2개동, 216가구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2차는 대구 중구 태평로3가 211-1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지하 5층~지상 37층, 2개동, 174가구다.

1차 단지와 2차 단지 모두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당초 현대건설은 두 단지를 통해 대구역 일대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건설하겠다는 목표였다. 1차 단지의 시행사는 이담씨엔씨, 2차 단지의 시행사는 이담알앤디다. 이담씨엔씨와 이담알앤디는 별도 시행법인이지만 주요 주주가 이석씨, 심정혜씨, 정민재씨 등으로 유사하다. 두 회사는 사실상 동일한 주체가 운영하는 곳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를 토대로 높은 관심이 예상됐으나 공급보다 수요가 적었다. 지난 2021년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차 84㎡B ▲1차 84㎡C ▲2차 84㎡A ▲2차 84㎡B ▲2차 84㎡C 등이 모집 미달을 기록했다. 1차 84㎡A를 제외한 전 타입에서 청약 지원자 수가 모집 규모를 충족하지 못했던 것이다. 인근에 대구역오페라더블유(989가구), 힐스테이트대구역오페라(937가구) 등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위치해 상대적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낮았다. 또 분양가가 5억원 후반대로 책정되면서 입지 대비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대구 지역의 분양 침체기가 본격화되면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1·2차의 미분양 물량 해소는 더욱 어려워졌다. 분양대금 확보가 지연되자 시행사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겼다. 앞서 이담씨엔씨는 사업 진행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실행했다. 2022년 기준 에프엔태평로제일차, 태평로유동화제일차, 태평로유동화제이차, IBK캐피탈, 산은캐피팔 등으로부터 총 414억원을 끌어왔다. 대표이사 이석씨 개인 자금과 주요 주주 심정혜씨가 지분을 가진 법인 온에이브아이앤씨 등으로부터 약 23억원의 대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해 말 누적 분양수익은 203억원에 불과했다.

이담알앤디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앞서 이 회사도 이담씨엔씨와 마찬가지로 에프엔태평로제일차, 태평로유동화제이차,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PF 대출을 실행했다. 2022년 기준 총 298억원 규모다. 또 상대적으로 분양 성적이 양호했던 이담씨엔씨로부터 23억원을 빌리는 등 일반 대출로 약 26억원을 끌어왔다. 반면 2022년 말 누적 분양수익은 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할인분양 등 마케팅을 실시했음에도 2023년 말 누적 분양수익은 132억원에 그쳤다.

결국 지난해 이담씨엔씨와 이담알앤디는 재무는 회계법인의 감사가 거절될 정도로 악화됐다. 이들로부터 공사비를 회수해야 하는 현대건설의 입장에서는 사정이 복잡해졌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담씨엔씨로부터 회수할 공사비 400억원에 대해 공동주택 2순위 수익권 및 근린생활시설 2순위 수익권을 담보로 제공받았다. 또 이담알앤디로부터 받을 공사비 320억원에 대해서도 공동주택 2순위 수익권 및 근린생활시설 2순위 수익권을 담보로 받았다.

담보를 통해 자금 회수에 대한 안전 장치를 마련했으나 현대건설을 비롯한 채권단은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1·2차 중 미분양 물량의 분양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CR리츠를 택한 모양새다. 실제 이달 기준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1·2차의 입주율은 50% 미만을 기록하는 등 단지에 대한 무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치디와이유제이비CR리츠는 이달 말부터 주택 매입을 실시할 방침이다. 연내 임대를 게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리츠 운영은 JB자산운용이 맡게 된다. 주택이 원활히 리츠로 넘어간다면 현대건설도 공사비 일부를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현대건설은 향후 아파트를 분양가 이상 가격에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분양자들이 분양가 미만으로 주택이 매각될 시 기존 계약자와 신규 계약자간 차별이 발생한다고 반발하면서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실행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다만 단지에 대한 선호가 낮아 임대 수요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분양가 이상 매입에 동의하는 리츠 투자자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분양자들은 이담씨엔씨·이담알앤디와 현대건설을 상대로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수분양자 측과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CR리츠 도입을 추진한다는 이유다. CR리츠 단지로 낙인이 찍히면 추후 전반적인 주택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다. CR리츠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달 말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소송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CR리츠 추진 시 사업자가 수분양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별도 규정이 없지만 갈등이 소송전으로 번질 시 리츠 운영에도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담씨엔씨·이담알앤디와 현대건설은 수분양자들과 의논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CR리츠 도입을 추진했다"며 "통상적으로 CR리츠에 담기는 주택은 감정가의 70~80% 정도로 매각가가 책정되는 것으로 알고 수분양자들의 자산 가치 하락 우려가 크지만 어떠한 설명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단체 소송을 염두에 두고 법률 검토 중"이라며 "수분양자들 상당수가 소송에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