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재생에너지 수익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햇빛아동수당'의 2025년 하반기분 지급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당은 아동 복지 향상과 학부모의 양육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 신안형 복지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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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 하반기 '햇빛아동수당' 19억 원 지급 완료. [사진=신안군] 2025.10.27 saasaa79@newspim.com |
신안군은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연합회 지원을 통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총 19억 1580만 원을 지역 아동 3193명에게 지급했다. 이번 지급을 포함한 누적 수당 규모는 총 72억 원에 달한다.
'햇빛아동수당'은 2023년 첫 시행 당시 연 40만 원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인상돼 올해부터는 1인당 연 12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대상은 신안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이다.
수당은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햇빛아동적금'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전체 수혜 아동의 43%인 1381명이 햇빛아동적금에 가입해 만기 시 7.5% 금리 우대 혜택을 받는 등 미래 자산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햇빛아동수당은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제도 보완과 확대를 통해 아동 복지와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의 햇빛아동수당은 재생에너지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대표적 모델로 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