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과 홈경기 후 11월 3일 2차 원정... 1승 1패땐 3차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미국 무대 첫 시즌부터 우승 트로피를 품을까. LAF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FC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1라운드(3전 2선승)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월 3일 오전 10시 45분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1승씩 주고받을 경우 11월 8일 BMO 스타디움에서 최종 3차전이 열린다.
MLS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처럼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동·서부 콘퍼런스 각 8개 팀이 진출해 16강 토너먼트를 치르고, 1라운드만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단판 승부다. 1라운드에서는 90분 내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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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지난 9월 18일 MLS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LAFC SNS] |
LAFC는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60점)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첫 상대는 6위(승점 47점) 오스틴FC. 순위에서는 앞서지만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3월 홈 경기와 10월 원정 경기에서 모두 0-1로 졌다. 그러나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이 없던 경기였다. 첫 맞대결은 손흥민의 LAFC 입단 전이었고 두 번째는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다.
이번엔 다르다. LAFC 공격의 핵심이 된 손흥민이 건재하다. 그는 합류 이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로 불리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24골·7도움을 합작하며 '흥부 듀오'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최근 "손흥민과 부앙가의 브로맨스가 LAFC의 우승 꿈에 불을 지폈다"며 두 선수의 호흡에 주목했다. 이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LAFC가 우승 후보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두 번째 MLS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