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도, 캐나다 퀘벡과 'AI 등 4대분야 경제협력관계' 구축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9일, 미래산업 교류 확대회의...AI·에너지 등 첨단산업 4대분야 경제협력 추진
경북도, 청년 교류·관광·산업사절단 파견 등 후속 협력사업 추진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9일 캐나다 퀘벡주 정부와 미래산업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회의를 열고 'AI 등 4대분야 경제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경주 엑스포대공원 K-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다미앙 페레이라(Damien Pereira)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대표를 비롯 양측 관계자 및 외교·경제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29일 경주 엑스포대공원 K-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열린 경북도-캐나다 퀘벡주의 미래산업 분야 교류 확대위한 회의.[사진=경북도]2025.10.29 nulcheon@newspim.com

◇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4대분야 경제협력관계 구축

경북도와 캐나다 퀘벡주는 인공지능(AI) 및 RE100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청정에너지를 비롯 ▲연구·혁신 ▲문화·교육 교류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 공동사업과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키로 했다.

특히, AI분야에 대한 협력이 눈에 띈다.

캐나다 퀘벡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학술 딥러닝 연구센터인 'Mila 인공지능연구소'를 보유하고 있고 몬트리올을 중심으로 1400여명 이상의 연구자, 교수, 학생이 소속돼 있다. 또한 'Google DeepMind, Meta AI 연구소' 등이 입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경북도는 AI시대를 대비해 2020년 포스텍 인공지능 대학원을 유치하고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용연구의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며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는 산업인공지능과 제조업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도 함께 협력키로 했다.

퀘벡은 전체 전력생산의 거의 100%를 재생에너지(수력, 풍력 등)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주정부 차원에서 수소‧바이오에너지 전략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경북도는 전력자립률이 215%로 전국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전력생산지이다. 여기에 SMR,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에너지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미래에너지 산업에 대한 기술교류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이러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기술 교류, 실증 프로젝트 등 실질적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 이철우 도지사-트뤼도 전총리, 세계지식포럼 특별대담 후속 성과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세계지식포럼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캐나다 트뤼도 전총리의 특별대담 이후 성사된 행사로 APEC회원국의 지방정부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형성의 전략적 계기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는 프랑스계 퀘벡인(Québécois)으로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몬트리올에서 연방하원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인물이다.

29일 경주 엑스포대공원 K-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열린 경북도-캐나다 퀘벡주의 미래산업 분야 교류 확대위한 회의에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다미앙 페레이라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대표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5.10.29 nulcheon@newspim.com

◇ 양금희 부지사, 높은 자치권을 가진 퀘벡주와 협력관계 구축은 국가차원 외교에 버금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퀘벡주는 캐나다 안의 또 하나의 나라"라며 "이번 만남은 단순한 도시간 교류를 넘어 국가 간 동맹 수준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강조했다.

퀘벡주는 연방제 캐나다 안에서도 프랑스 문화의 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독자적인 이민정책과 자체 연금제도, 교육, 문화, 경찰을 운영하며 연방 소속이지만 독자적으로 외교사무소를 30여개 국가에 운영하고 있어 국제무대에서도 "캐나다 안의 작은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APEC 개최 도시로서 경북이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해 9월 세계지식포럼에서 맺은 인연을 토대로 오늘 퀘벡주 대표단과 만남까지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양금희 부지사, 페레이라 대표 "협력의 성과를 내자" 한목소리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행사 말미에 "이번 만남은 국가 간 외교를 넘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퀘벡과 함께 AI·첨단제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페레이라 대표는 "퀘벡과 경상북도의 우정과 협력의 전력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AI와 청정에너지 등 퀘벡의 우수한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청년 교류, 관광, 산업사절단 파견 등 후속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양측 간 정례적인 협의 채널을 유지해 지속 가능한 지방정부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