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겨울철 대설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도 전체에서 '겨울철 폭설 대비 취약시설 중점 점검'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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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는 기록적인 폭설로 많은 인명피해와 3919억 원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이번 점검은 유사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시행된다. 경기도는 소관 시설별 전문 부서와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점검의 대상은 지난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농수산물시장을 포함해, 시군별 전통시장, PEB(벽단면이 없는 철골) 구조물, 비닐하우스, 축사, 위험 수목 등 총 18개 유형의 취약시설이다.
도는 각 시설의 특성에 맞춘 분야별 점검계획을 지난달 30일까지 수립한 상태이며, 11월에는 본격적인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점검 결과 위험 요소가 발견된 시설은 별도의 조치계획이 수립돼, 겨울철 강설 이전에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에는 ▲시설 노후에 따른 강설 시 붕괴 위험성 ▲대규모 폭설 및 무거운 습설에 대비한 시설 안정성 ▲적설 하중에 따른 위험 시설물의 철거 및 조치 여부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및 안전 관리 안내의 철저성 등이 포함된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일제점검은 동일한 유형 및 유사 피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올 겨울에는 재난관리를 과잉대응으로 원칙으로 하여, 현장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실행으로 도민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