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사업' 마지막 위성 발사 성공…북한 전역 2시간 단위 감시체계 완성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리 군의 정찰위성 5호기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국방부는 이날 "군 정찰위성 5호기가 오후 2시 23분경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며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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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오전 9시 48분(한국시간) 발사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엑스 발사체 팰컨 나인에 실려 기립해 있다. [사진=국방부] | 
정찰위성 5호기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Falcon 9)'에 실려 이날 오후 2시 9분에 발사됐다. 팰컨9은 2단 추진체로 구성돼 있으며,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되고 23초 뒤에는 위성을 보호하던 덮개(페어링)가 분리됐다. 이후 약 14분 만에 위성이 발사체에서 완전히 분리돼 우주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의 마지막 위성 발사다. '425 사업'은 군이 독자적인 정찰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해온 핵심 사업으로, 북한 핵·미사일 도발징후를 빠르게 탐지하고 북한 전역의 전략 표적을 감시하기 위해 중대형 정찰위성 5기를 확보·배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5호기 발사 이후 5개의 위성이 모두 임무에 돌입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