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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VL르웨스트' 마곡에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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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 입주 시작
다양한 커뮤니티, 호텔급 주거서비스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5번 출구를 나오자 빌딩들이 빼곡한 마이스 복합단지가 눈에 들어왔다. 몇 년 사이 대규모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 마곡은 이제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역에서 걸음을 옮기자 'VL르웨스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로,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에 총 810실 규모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이미지=VL르웨스트]

하이엔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외관부터 남달랐다. 고급 호텔을 연상케 하는 외벽 마감재와 입구 주변의 조경은 도심 속 고급 주거 시설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대형 유리창과 모던한 건축 라인이 어우러진 건물은 전통적인 시니어 레지던스와는 확연히 다르게 세련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VL르웨스트 정문을 지나면 넓은 중앙광장과 동별 출입구가 나온다. 동마다 입구 벽에는 금빛 'VL' 로고에 은은한 조명을 달아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단지 한가운데 중앙광장 지하 2층에는 선큰(sunken) 가든이 있어, 지상처럼 볕이 잘 들어온다.

4개 동 지하에는 북라운지, 평생교육관, IT교육실, 노래방, 퍼팅 라운지, 스크린 골프, 스파, 멀티케어센터, 사우나 등 특급 호텔을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 바리스타, 가드닝, 베이킹 등 개인 및 그룹 강좌도 준비 중이다. 특히 지하 1층 레스토랑과 지하 2층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탁 트인 통창을 통해 사계절 내내 선큰가든을 감상할 수 있다.

가구 내부에도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전 세대가 독립성을 강화한 '원룸 원베스'(one room-one bath) 구조로 전용면적 51~149㎡까지 다양하다. 미닫이문 및 무단차 설계, 세대 내 순환형 구조, 비상 호출 시스템과 동작 감지 센서 등을 도입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주거 환경을 구현했다. 반려동물과 동반 입주도 가능하다.

VL르웨스트는 만 60세 이상 건강한 어르신,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 대상 임대형 노인 복지주택이다. 왕성한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호텔 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 지원, 택배 보관, 리셉션, 하우스키핑 등 일상 전반에 걸쳐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식사는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F&B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입주민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은 물론, 생일상, 특식, 연회용 메뉴까지 체계적으로 준비될 계획이다.

시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24시간 응급 대응 서비스는 물론 맞춤 건강 상담, 생활습관성 질환 관리와 연계한 건강 관리 서비스 등까지 지원한다. 병원 접근성도 확보했다. 단지 내에 보바스 의원이 운영되고, 이화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에서 의료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보통 시니어 주택이라 하면 조용하고 쾌적한 외곽 지역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VL르웨스트는 서울에서도 '핫'한 마곡에 들어서 고립된 느낌 없이 액티브한 도시 생활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반경 300m 안에 9호선·공항철도역이 지나는 마곡나루역과 5호선 마곡역이 있는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이다. 단지 지하 보행 통로를 통해 지하철역이 곧장 이어져 궂은 날씨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해 서울 주요 도심 및 수도권으로 이동도 쉽다. 김포공항 접근성도 뛰어나 국내외를 아우르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통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자 50만 4000㎡ 규모의 보타닉 공원으로 이어졌다. 축구장 약 70배에 달하는 공원을 집 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보타닉 공원 내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열린숲 등 4개 구역으로 나뉘며, 이 중 주제원을 제외한 3개 구역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국 에덴 프로젝트, 싱가포르의 보타닉 가든 등 해외 유명 식물원과 견줄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 서남권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도보권에 위치했다. 롯데몰(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NC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 이용도 편리하다. 1300석 규모의 대극장인 LG아트센터를 비롯해 스페이스 K서울 미술관 등도 가까워 문화생활도 영위할 수 있다.

이런 배경을 갖추고 있다 보니 2023년 3월 청약 당시 최고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대학교수, 전문직 등 고소득 시니어층의 관심이 집중되며 이례적인 속도로 단기간에 계약을 완료했다는 분석이다. 대개 시니어타운이 입주자를 다 채우려면 3년쯤 걸린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궁금증이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영화 시연회, 웰컴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소통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며, "VL르웨스트를 시니어 레지던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거주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노년의 일상을 설계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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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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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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