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 국방 수장, 8년 만에 판문점 방문… "동맹의 상징 확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 취임 후 첫 방한 일정으로 JSA 방문
안규백 장관 "DMZ 공동 작전에 감명… 연합방위태세에 만족"
한미안보협의회의(SCM)서 핵잠수함·전작권 전환 등 현안 논의할듯

[국방부 공동취재단(판문점)=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3일 오후 4시 32분,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쪽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 '캠프 보니파스' 헬기장에 미군 블랙호크(UH-60) 헬기 4대가 착륙했다. 헬기에서 내린 미군과 경호원들은 현장 안전을 점검했으며, 이상이 없다는 보고가 이어지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탄 헬기가 곧바로 착륙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경기 파주 JSA 판문점 회담장을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11.03 gomsi@newspim.com

남색 정장에 성조기 문양의 행커치프를 꽂은 헤그세스 장관은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대장),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대장) 등 미군 지휘관들과 헬기에서 내렸다. 그는 브런슨 사령관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영접을 나온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만나 짧은 인사를 나눴다.

안 장관이 "피곤하지 않으시냐"고 묻자, 헤그세스 장관은 "괜찮다"고 답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미동맹의 상징적 장소에서 만나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헤그세스 장관은 첫 공식 일정으로 안 장관과 함께 JSA를 방문했다.

양국 장관은 오울렛(Ouellette) 초소에서 한미 JSA 경비대대장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받았다. 오울렛 초소는 비무장지대(DMZ) 최북단에 위치한 초소로,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이다. 이번 방문은 헤그세스 장관 취임(올해 1월) 이후 첫 방한 일정이다.

안규백 장관과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JSA 오울렛 초소에 있는 OP를  방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11.03 gomsi@newspim.com

이후 장관단은 판문점 회담장도 찾았다. '캠프 보니파스'는 1976년 8월 판문점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끼 만행 사건'으로 희생된 아서 보니파스 미 육군 대위를 기리기 위해 명명된 부대 시설이다. 미군은 사건 이후 기존 '캠프 키티호크(Camp Kitty Hawk)' 명칭을 '캠프 보니파스'로 변경했다.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덕담을 나눈 뒤 JSA 일대로 이동했다. 두 장관은 버스로 인근까지 이동했으며, 버스 주변에는 5대 이상의 경호 차량과 기관총이 장착된 주한미군 차량이 함께했다.

약 1시간 동안 판문점 일대를 둘러본 헤그세스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왼쪽 가슴을 치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헬기에 올라탔다. 그는 DMZ 현장에서 한미 장병의 공동 수색작전을 지켜보며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JSA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헤그세스 장관이 DMZ에서 한미가 공동 수색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며 "한미가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며 작전하고 있는 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이 JSA에 오기 전엔 분단선이 일직선인 줄 알았다고 했는데, 계곡과 숲이 있는 지형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며 "대성동 마을과 북한 마을이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다고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판문점과 JSA는 남북 관계의 최전선이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난 대화의 현장"이라며 "헤그세스 장관이 양국 장관의 판문점 방문 자체가 한미 연합의 상징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함께 판문점 회담장 내부를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11.03 gomsi@newspim.com

양국 장관의 JSA 동행이 대북 메시지를 담은 행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북한 관련 직접 언급은 없었다.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안 장관은 "그럴 계제는 아니었다"면서도 "한미가 공동으로 잘 대처해나가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오는 4일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의제가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미 국방 수장이 함께 JSA를 찾은 것은 2017년 10월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이후 8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일정으로 한미 연합 방위태세와 공조의 굳건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양국 장관의 JSA 방문 자체가 강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한다. SCM은 한미 양국이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최고위급 연례 회의체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비 증액, 핵추진잠수함 등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