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아스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가구 협찬 이슈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기준 코아스는 전 거래일 대비 690원(13.32%) 오른 5870원에 거래 중이.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3거래일 연속 2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상승은 APEC 정상회의장에 배치된 코아스 가구가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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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아스 로고. [사진=코아스] |
코아스는 지난 봄 경북 안동 일대 산불 피해목을 활용하기 위해 경상북도·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 90% 이상 소각되던 피해목을 탄화 가공 기술로 재활용해 불연성과 강도를 높인 고품질 MDF 및 시트재로 재탄생시켰다.
코아스는 이렇게 생산한 탄화목으로 APEC 정상 집무실과 귀빈 대기실 등 주요 공간에 사용된 17종 142점(약 3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가구를 제작했다. 특히 각국 정상이 착석한 '마루온(MARUON) 체어'는 피해목과 천연 대나무 성분의 바이오 가죽을 결합한 제품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바이오 기반 소재로 구성해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회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담았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