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과 협업, 해외결제 연동으로 외국인 고객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1위 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신세계백화점에서 모바일 교환권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QR몰을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QR몰은 백화점 내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되는 새로운 디지털 쇼핑 솔루션이다. 상품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의 불편함을 없애고 편의성을 높였으며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지인에게 즉시 선물하기가 가능하다.
특히 휴대폰으로 QR몰을 즐겨찾기에 추가하면 매번 QR 접속을 할 필요 없이 연말이나 명절 등 시즌에 보다 편리하게 대량 구입도 할 수 있다.
![]() |
| 갤럭시아머니트리 로고. [로고=갤럭시아머니트리] |
또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내년 타 백화점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위챗페이(WeChat Pay), 알리페이(Alipay) 등 해외 간편결제 연동과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쇼핑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미 외국인 방문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대응이라는 평가다. 현대경제연구원 발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약 1637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48% 증가했고, 2025년에는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급증하면서 상품권·쿠폰·선불결제 시장에서도 다국어와 해외결제 대응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다려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QR코드로 간소화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며 "현재는 네이버 간편 연동으로 국내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지만 점차 해외 간편결제 수단 연동과 다국어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의 구매장벽을 제거하고 백화점 상품권 유통 채널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