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가 4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매출은 9259억원으로 4.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을 기록해 195.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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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베스틸지주 CI. [사진=이찬우 기자] |
회사는 중국산 저가 특수강 봉강 유입이 지속되고 전방 산업 수요 둔화가 심화했음에도 항공·방산향 고부가 소재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외 변수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의 철강 관세 본격화와 EU 규제 강화, 국내 건설 경기 장기 침체, 지정학 리스크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중국의 철강 업계 구조조정과 경기 부양책 추진은 점진적 실적 회복 요인으로 기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납기 경쟁력을 앞세운 적극 수주와 탄력적 생산 대응으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를 강화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주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동시에 특수강·봉강 반덤핑 이슈에 적극 대응해 저가 수입산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내수 판매량 회복을 통해 수요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주항공·방산 공급망 내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 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선제적 R&D 투자로 특수합금 소재 기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으로는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권역 생산 거점 확대, 북미 신설 법인과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 공장 신규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 수요지 중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