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 쇼헤이가 4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를 보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 거리에 쏟아져 나온 25만 명이 넘는 시민에게 "우리는 세 번째 우승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도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 세계 최고의 팬을 보유한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하자 야구팬들은 "L.A.! L.A.!"를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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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타니 쇼헤이가 4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열린 카페레이드에서 마이크를 잡고 환호하는 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2025.11.04 psoq1337@newspim.com |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정상에 오른 다저스가 4일(한국시간)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월드 챔피언스' 문구가 새겨진 이층 버스 행렬이 도심을 가로지르자 하늘에선 파란 꽃가루가 쏟아졌다. MLB닷컴은 "다저스타디움에는 5만2700명의 팬이 입장했다. 거리엔 수십만 명이 나와 챔피언을 맞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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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열린 카페레이드에서 팔을 들어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5.11.04 psoq1337@newspim.com |
월드시리즈에서만 3승을 거두며 WS 최우수선수(MVP)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내 선택지에 패배는 없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프레디 프리먼은 "우리는 다른 팀의 길을 따라가지 않는다. 매년 우승을 위해 훈련하고, 경기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둘보다 셋이 좋다.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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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클레이턴 커쇼가 4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열린 카페레이드에서 환호하는 팬들을 바라보며 감흥에 젖어있다. 2025.11.04 psoq1337@newspim.com |
'다저스의 전설' 클레이턴 커쇼는 우승 트로피 앞에서 "이제 '다저스맨'에서 '챔피언의 일원'으로 떠난다. 다음 우승 퍼레이드는 팬들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7차전 연장전에 불펜에서 몸을 풀고도 등판하지 못했지만 '헌신'했던 마지막 모습에 다저스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를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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