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바이오 성장세에 산업 활력 '쑥'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운영 중인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가 지역 약초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를 굳혔다.
화순군은 5일 2005년 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조성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의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가 안정적 운영체계를 구축하며 한약재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정착했다고 밝혔다.
현재 센터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상상바이오가 대표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생약농협과 ㈜우아한세상 등과 협업해 한약재의 수매, 저장, 유통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통 효율성과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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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재유통지원센터 전경. [사진=화순군] 2025.11.05 saasaa79@newspim.com |
센터의 한약재 유통량은 2023년 432.7톤에서 2024년 475.2톤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48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내 한약재 수매 비율은 96.5%, 시설 이용률은 100%로 전국 5개 한약재 유통지원센터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센터 운영에 참여 중인 ㈜상상바이오는 본사를 2023년 충남 당진에서 화순으로 이전하며 지역경제에 뿌리를 내렸다. 당시 30명 수준이던 인력은 현재 85명으로 늘었으며 대부분 화순군민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제2공장(원외탕전) 가동과 함께 5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도 진행 중으로 2026년에는 고용인원이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상상바이오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돼 성장성을 인정받았으며 건강기능식품 제조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안진환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센터 안정 운영과 상상바이오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지역 약초산업의 활력이 커지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우수한 약재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