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스트 5는 '최민희·우상호·조원철·이찬진·조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불출석을 겨냥하며 "올해 국정감사는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현지국감'이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구 끝까지 숨어도 국민의 명령이 결국 김 실장을 국회로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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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7 pangbin@newspim.com |
이어 지난 6일 진행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상황에 대해선 "국회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실 경내에서 대기했다는 엽기적인 언론 브리핑까지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국회가 의결하면 출석한다며 국회로 공을 미루고, 여당은 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요지부동 합의를 거부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김현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방어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 정권이 이재명, 김현지 공동정권이라는 항간의 이야기가 결코 근거가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올해 국정감사 '워스트 5' 대상으로 ▲최민희 과방위원장 ▲우상호 정무수석 ▲조원철 법제처장 ▲이찬진 금감원장 ▲조현 외교부장관 등을 꼽았다.
또 "조희대 대법원장을 감금하고 온갖 모욕을 주는 것도 모자라 대법원의 법대를 두 발로 짓밟아버린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만행을 국민들이 기억한다"고 비꼬았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제 곳곳에 낡은 이념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며 "노란봉투법처럼 성장과 혁신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거대 노조의 기득권만을 위한 정책 어젠다들이 그대로 정부 정책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민주당에 촉구한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직시하고 야당이 제안하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에 나서서 국민과 경제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해 나가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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