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18명 검거·28명 구속...'참교육단' 공동 총책 구속 송치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피해자를 물색하고 협박해 성착취를 해온 범죄 단체 공동 총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3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주관한 '2025년 사이버 성폭력 집중 단속'을 통해 418명을 검거하고 이 중 28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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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사이버폭력범죄단체 '참교육단'의 총책 A씨(21·구속)는 지난달 19일 경찰에 검거돼 송치됐다.
A씨는 공동 총책 B씨, C씨와 함께 2020년 7월∼2021년 3월 SNS에 "'지인 능욕' 사진을 합성해주겠다"는 등의 광고를 게시한 뒤 이를 요청한 이들을 협박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범죄단체, 공동공갈·강요, 성 착취물 제작 등) 등을 받는다. 피해자는 34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2020년 '박사방'·'N번방' 사건 이후 등장한 텔레그램 '주홍글씨', '디지털교도소' 등에서 중간관리자(완장) 등으로 활동하다가 텔레그램에서 '참교육단'을 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조직은 총괄국장을 두고 교육대장·관리자·훈육 체계를 갖춘 뒤 하부에 '수사국·정보국·사무국'을 편성해 피해자 물색, 신상 수집·협박, 성 착취물 제작·배포를 분담했다.
이들은 C씨 등 조직원 63명이 2021년 8월 충남경찰청에 붙잡히면서 와해됐다.
A씨와 B씨는 검거되지 않은 채 수사가 중지됐다가 서울청은 2023년 11월부터 '목사방' 사건과 '참수리단'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의 포착해 검거했다. 경찰은 B씨를 추적 중이다. C씨는 2023년 2월 징역 13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calebca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