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11일,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일본 정부가 취해온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에 대한 대응 조치로, 새롭게 일본인 30명에 대해 무기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입국 금지 대상에는 외무성의 기타무라 도시히로 언론 담당관과 도쿄대학교의 고이즈미 유 준교수, 홋카이도대학교 슬라브·유라시아연구센터의 이와시타 아키히로 교수 등이 포함됐다.
또한, 언론 분야에서도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교도통신, TBS TV, 후지TV의 논설위원 및 기자들이 명단에 올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약 두 달 후인 2022년 5월 당시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장 등 63명에 대해 무기한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차례 국회의원과 기업 경영자들에게도 같은 제재를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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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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