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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월가 민관 동원체제] ②미국식 삼위일체 가동, 전선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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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산업의 삼위일체
'척후병' 미란의 연준 공략
월가 베테랑들의 자본 연결
정책 주도 장세의 패턴화
장기 존속할 초당적 지지

이 기사는 11월 5일 오후 4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월가 민관 동원체제] ①'맏형' 다이먼의 깃발, 자본 소집령>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트럼프 행정부와 월가의 '미국판 민관 동원체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적대시하는 중국식 모델을 지향한다. 당장 불투명한 수익성으로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는 전략산업 영역에서는 국가가 정책을 설계하고 장기 자금을 밀어 넣는 중국식 접근이 긴요하다고 봤을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블룸버그통신]

중국식 모델의 핵심은 통화·신용·산업을 하나의 정책목표 아래 묶는 삼위일체 구조다. 공산당 지도부가 인민은행을 움직이고 인민은행이 국영은행을 채근해 전략산업에 자금을 쏟아붓는다. 트럼프 행정부의 그림 역시 다르지 않다. '상업적 투자'가 결합돼 있지만 사실상 중국식 보호주의의 '미러링'이다.

☞싸우면서 닮아간다...'보호주의 미러링' 글로벌 확산

◆미국식 삼위일체

미국판 삼위일체를 구성할 신용과 산업의 2바퀴는 이미 가동 중이다. 정부가 전략산업을 지정하고 관련 산업에 대해 훗날 수요를 보장하며 정책금융 기관이 보증을 선다. 여기에 월가의 자금이 따라붙어 신용 공급의 채널을 개설한다. JP모간이 직접 투자에 나선 퍼페투아가 그 예다.

통화라는 마지막 빠진 고리를 끼워넣기 위한 움직임도 시동을 걸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까지 활동 무대를 확장하며 대통령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트럼프의 경제 책사' 스티브 미란이 그 교두보다. 미란은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높다며 인하론을 고집스럽게 설파한다.

스티브 미란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사진=블룸버그통신]

미란의 정책금리 인하 주장은 단순 경기 부양론이 아니다. 미란은 이달 15일 CNBC 포럼 현장에서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경기 전망에 새로운 위험을 제기하므로 금리 인하가 더 시급하다"고 했다. '광산이나 공장에 하루빨리 돈이 흐르게 해야 하니 일단 금리를 낮춰 자금조달 환경을 수월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다.

미란 주장에서 동원된 '중립금리'라는 기술적 표현은 연준의 독립성 침해 논란을 회피할 학술적 외피일 뿐이다. 과거 군수산업 자금을 위해 연준을 동원했던 2차 대전 당시처럼 노골적 명분은 없지만 이론적 포장을 통해서라도 금리를 낮추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다.

◆MP식 모델의 복제

미국 정부의 올해 7월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터리얼스(종목코드: MP)의 지분 취득 사례는 삼위일체가 실현될 때 트럼판 민관 동원체제가 어떻게 구현될지 보여주는 청사진이다. 통화라는 바퀴가 빠졌지만 JP모간의 퍼페투아 투자 사례보다 정부 개입이 훨씬 깊고 그 구조도 선명하다. 향후 전략산업 지원의 기본 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패스에 있는 MP머터리얼스 광산에 놓인 희토류 포대 [사진=블룸버그통신]

MP가 보여준 구조는 정부의 최저가 보장, 구매 약정, 월가의 후속 지원 등 3중 결합이다. 국방부는 회사가 희토류 화합물 'NdPr'을 다른 곳에 팔 때 kg당 110달러의 최저가를 10년 동안 보장(시장가가 이보다 낮으면 분기마다 차액 지급)하고 '10X'라는 시설(건립 계획)에서 나오는 자석(NdPr 완제품)의 100%를 10년 동안 매입하겠다고 약정했다.

또 국방부는 현재 주력 시설 '마운틴패스'의 확장용 자금으로 1억5000만달러의 대출을 제공하는 한편 JP모간과 골드만삭스가 10X 시설 건립용 자금 10억달러를 대출한다. 관련 대출에서는 현재 건설되는 시설 자체와 그 시설에서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권리가 담보로 잡혔다. 정부의 산업 정책이 먼저 작동해 월가 신용 공급의 통로를 연 셈이다.

◆행정부 '딜메이커'들

월가에서 '딜메이킹' 경험을 보유한 행정부의 인사들은 전략산업에 월가 자금을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물론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모두 월가 출신이다.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에서 35년 동안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과학법 보조금의 지분 투자 전환 방식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판 민관 동원체제는 통화라는 바퀴가 부재한 미완의 체계 속에서도 가동 단계에 접어들었다. 행정부 요직을 차지한 월가 출신들은 정부 보증의 담보 가치로 전환, 의회 감시를 우회하는 재무 설계, 월가 네트워크를 통한 자금 동원 경로를 손바닥처럼 꿰뚫고 있다. 월가 베테랑들의 실무 노하우가 비어있는 톱니를 메우며 중국식 자원 배분의 미국판을 이미 작동시키고 있다.

◆길게 간다

현재 전략광물에 한정된 민관 동원체계의 활동 반경은 방산과 첨단기술, 제조업 등으로 확대될 것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미국 주식시장은 중국식 '정책시(市<정책 주도 장세>)'를 닮아갈 가능성이 있다. 현금흐름 발생의 불확실성으로 당초 투자가 꺼려지던 전략산업에 정부와 월가의 장기 지원이 유입되면서 행정부가 지목한 산업이 투자 테마를 결정하는 패턴이 짙어질 수 있다.

트럼프판 민관 동원체제는 정권이 교체된다고 해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위협이라는 현실 앞에서 정부 주도의 전략산업 육성책은 정당을 불문하고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서다. 비컨폴리시어드바이저스의 오언 테드포드 애널리스트는 "여야 모두에서 '방법이 완벽하지 않아도 장기적으로 가치 있는 결과를 낼 것'이라는 초당적 믿음이 있다"고 했다.

▶③편예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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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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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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