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연계와 협력 파악, 6곳
니오코프·USA레어어스·라마코
에너지퓨얼스·우라늄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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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월가 민관 동원체제] ③6개 거점과 27개 전선, '산업 재건' 배치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 최고경영자(CEO)의 전략 지도는 이제 기업 단위의 실행 명단으로 구체화될 단계다. 두 인물이 지정한 6개의 '거점'과 27개의 '전선'은 자본 배분의 큰 틀을 제시했지만 투자 대상까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행정부의 지분 취득, 혹은 정부 지원과 월가 자본의 교차점을 찾으려면 정책과 연계돼 있거나 정부와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을 식별해야 한다. 정책금융·협력 체결의 여부는 민간 자본 유입의 신호등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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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우케이크'로 불리는 우라늄 산화물 [사진=블룸버그통신] |
전략광물 부문이 그 시작점이다. 당장은 경쟁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 생산 기반 확장이 시급하게 평가되는 분야다. 다음은 정책과 연계돼 있거나 그 가능성이 유력하게 평가되고 명확한 산업 수요처를 지녀 수익성이 기대되는 전략광물(희토류·우라늄) 회사들이다.
1. 희토류
◆니오코프 디벨롭먼츠
니오코프 디벨롭먼츠(종목코드: NB)는 미국 내브라스카주 엘크크릭 광산에서 니오븀(희토류가 아닌 전략광물로 구분)·스칸듐(희토류가 아닌 전략광물로만 구분)·티타늄(희토류 아닌 전략광물로만 구분) 생산을 목표로 하는 광산 개발사다. 당장 상업 매출은 없고 단계적인 자금 조달에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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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이 될 광산 엘크크릭은 아직 건설 전 단계(착공 올해 말, 내년 초다. 다만 올해 8월 미국 국방부가 국방물자법에 따라 최대 1000만달러 지원을 승인했다. 동시에 미국 수출입은행의 최대 8억달러 장기 대출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 2029년 상업 생산이 목표다.
◆USA레어어스
USA레어어스(USAR)는 텍사스주 라은드톱 마운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 희토류 채굴부터 분리, 완제품 자석 제조까지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운드톱 마운틴 광산에는 희토류 원소 17종 가운데 16종이 매장돼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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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광산의 본격 생산 시점은 2027년 전후로 제시되나 지연 가능성이 존재한다.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완료를 목표로 여전히 개발 중이다. 에너지부나 국방부의 직접 대출보증이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잠재적인 지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마찬가지로 상업 매출은 없다.
◆라마코리소시스
라마코리소시스(METC)는 기존의 석탄 매출을 토대로 희토류 생산 전환을 추진하는 업체다. 현재 미국 제철용 석탄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한편 와이오밍주 브룩 광산에서 희토류 등 전략광물 개발을 병행 중이다. 브룩 광산은 내년 중반 '시험설비'를 가동한 뒤 상업 생산 시설로 확대활 계획이다.
라마코리소시스 역시 정책금융은 아직 없는 상태다. 다만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와 5년간 공동연구개발협정을 체결했다.
2. 우라늄
◆에너지퓨얼스
에너지퓨얼스(UUU)는 유타주 화이트메사 시설에서 우라늄을 생산한다. 우라늄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로 제련소까지 보유한 우라늄 수직통합 기업이다. 올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산업 육성 행정명령으로 장기 성장 기반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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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퓨얼스의 전략적 가치는 우라늄 외에도 미국에서 유일하게 중(重)희토류 정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유타주 화이트 메사 시설에서 모나자이트 농축물을 받아 디스프로슘, 터븀 같은 중희토률 분리·정제한다. 당장 매출의 91%를 우라늄이 차지하지만 현재 관련 설비를 확장 중이다.
◆우라늄에너지
우라늄에너지(UEC)는 당장 생산량은 적지만 라이선스 용량(규제당국이 승인한 시설의 최대 연간 처리능력, 1210만파운드)기준 미국 최대 규모의 회사다. 에너지퓨얼스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우산 아래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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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와이오밍 크리스텐슨 랜치(라이선스 용량 400만파운드)에서 생산 중이며, 텍사스 버크홀로(400만파운드)는 올해 12월 가동 예정이다. 리오틴토 인수 자산인 스위트워터(410만파운드)는 8월 정부 신속 허가 대상에 선정됐다. 2030년까지 라이선스 용량의 50%인 연간 600만파운드 생산이 목표다.
◆센트러스에너지
센트러스에너지(LEU)는 농축 우라늄 공급업체다. 러시아를 제외하고 서구에서 유일하게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다. 올해 6월 하순 미국 에너지부와 계약한 900kg 납품 목표량(3년 누적치)을 달성했다. 또 에너지부와 내년 6월까지 1년 생산 계약(최대 8년까지 추가 연장 옵션)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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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러스의 전략적 가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로에 필수적인 HALEU의 서구권 유일 생산자라는 점에 있다. 연간 900kg를 생산(원심분리기 16개) 중이며 향후 원심분리기를 120개로 확대해 연간 6000kg 생산을 목표로 한다.
▶⑤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