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적 안정감과 경관 조화 강조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북원도서관 건축 설계공모에서 건축사사무소유앤피와 건축사사무소지이의 공동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친 이번 당선작은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받게 된다. 총 53개 팀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당선작은 '도서관으로 가는 길, 머무름과 교류 그리고 성찰과 발견의 무대'를 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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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북원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사진=원주시] 2025.11.13 onemoregive@newspim.com |
주민에게는 일상의 확장이 되고 방문자에게는 새로운 체험 공간이 되는 도서관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심사위원회는 평면구성의 명료함과 기하학적 정사각형 공간이 제공하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주변 경관을 담아낼 수 있는 입면 계획이 잘 조화됐다고 평가했다.
북원도서관은 원주시 태장동 1052-1번지에 부지면적 2637㎡, 연면적 161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72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한 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등부터 5등까지의 입상작에는 시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2등작은 건축사사무소주우와 건축사사무소유피이엠의 공동안, 3등작은 건축사사무소엔아이피와 해담은풍경 건축사사무소의 공동안이 선정됐다.
이훈주 시립중앙도서관장은 "북원도서관은 시민이 머물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생활밀착형 도서관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설계와 시공 전 과정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문화적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