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가대표 출신 좌완 왕옌청 한화 계약 이어 두 번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t가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한 오른손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다.
kt는 13일 "스기모토와 계약금 포함 연봉 9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 등 총액 12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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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키모토 코우키. [사진=kt] 2025.11.13 zangpabo@newspim.com |
2000년생인 스기모토는 2023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올해 42경기에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4㎞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나도현 kt 단장은 "스기모토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하며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보여준 투수"라며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 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스기모토는 "kt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로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하루빨리 팀에 녹아들어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리그는 1월 이사회 결정을 통해 2026시즌부터 구단별로 한 명씩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해당 연도 또는 직전 시즌 아시아리그 소속이어야 한다. 계약 시 연봉과 계약금, 이적료를 포함해 총액 20만 달러(월 최대 2만 달러)를 넘길 수 없다.
kt는 대만 국가대표 출신 왼손 투수 왕옌청을 영입한 한화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쿼터 전력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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