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KYD 이슈터미네이터] ②건강한 노년 위해 '근테크' 필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교수 뉴스핌TV 출연
"몸무게 1kg당 1~1.2g 단백질 섭취 필수"
동물성·식물성, 가격 등 다양한 요소 고려
최대 비중 차지하는 '하체 근육' 두텁게 해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편에 이은 뉴스핌TV 대담 전문

-근육 감소, 치료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어르신들이 평소에 건강검진도 잘 받고 뭔가 이상 증상이 있을 때 빠르게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그게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건강검진하면은 골밀도 검사하죠. 골다공증은 없는지 그리고 내가 먹는 데에 있어서 소화 불량이나 위나 대장에 문제가 없는지, 아니면 음식 넘김에 문제가 없는지. 이런 부분이 있다면 그런 것들에 대한 조치를 빠르게 하는 것이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10월 21일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를 방문해 노년 건강과 근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2025.10.21 calebcao@newspim.com

그래서 영양적으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를 하고 그것을 또 운동을 통해서 근육으로 만들어내는 것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 근육을 키우는 데 치료약은 없는 상황이에요. 여러 가지 임상 시험이 있고 다양한 물질들이 개발되긴 했는데 효과가 있다고 드러난 것은 없기 때문에 근육은 정말 원칙대로 단백질 먹고 근육 운동하는 그 두 가지가 가장 대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백질을 얼마나 섭취를 해야 될까요?

▲단백질 섭취량이 한국인들도 국민 영양 건강 조사를 하면 상당히 젊은 사람들도 권고량보다 떨어져 있어요. 그만큼 우리가 단백질을 적게 먹고 있다라는 건데요. 그래서 스스로 계산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권고량은요. 내 몸무게 1kg당 1.0g에서 1.2g이에요. 예를 들어서 60kg의 정상 성인을 예로 들면 하루에 60g에서 72g까지 넘어가죠.

-음식으로 치환하면 뭘 얼마나 먹어야 하죠?

▲근데 이건 권장량이기 때문에 활동량이 높은 사람들은 에너지 소모가 더 큽니다. 단백질 양을 1kg당 1.2에서 2g까지 먹어야 된다고 봅니다.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거의 2배 이상을 더 먹어야 하네요?

▲그리고 만약에 정말 근감소증이 심각하고 영양 불량이 심각하신 그런 허약 체질의 어르신들 이런 분들은 근육량 유지를 위해서는 1kg당 1.2에서 1.6g 이상은 먹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소고기나 뭐 돼지고기 아니면 삶은 계란 먹잖아요. 각각 몇 그램씩 가지고 있죠?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우선 단백질에도 종류가 크게 두 가지로 나누거든요. 동물성 그리고 식물성 있잖아요. 고기를 즐겨 드시나요?

-항상 고기를 먹습니다.

▲한국인들은 고기를 좋아하죠. 근데 한편으로는 고기가 암 위험인자 1등급이라고 예전에 WHO에서 발표해서, 적색육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고기 적게 먹어야 된다는 강박이 있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으신 분들은 고기를 먹으면 그런 조절이 안 될 것 같으니까 닭가슴살만 먹으려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채식주의자인 분들도 있어서 식물성 단백질만 드시죠. 근데 정답은 동물성, 식물성 골고루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하루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 그러니까 빨간 고기도 있고요, 흰 고기도 있어요. 고기의 종류는 적절하게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고기, 돼지고기 그리고 닭고기, 오리고기 등 다양하게 드시는 걸 권고합니다. 그 외에 동물성 단백질은 달걀, 우유가 있습니다. 해산물 등 우리가 먹는 음식 대부분은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그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걸 얼마큼 먹어야 되는지는 계산해야 합니다.

식물성 단백질에는 두부와 콩류, 견과류 가 있으니까 참고를 하시고요. 그러면 조기자님이 질문한 각 식품마다 얼마나 단백질이 함유됐는지 한번 같이 보도록 할까요? 만약에 체중을 60kg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에 적어도 72g의 단백질을 먹어야 됩니다. 근데 우리가 계란 한 개 먹으면 단백질이 8g이래요. 그러면 하루에 내가 계란으로만 충족한다 그러면 몇 개 먹어야 됩니까? 9개를 먹어야 하죠. 아침, 점심, 저녁 3개씩 드실 자신 있으신가요?

-계란이 요새 비싸요.

▲계란 한 판에 1만원하는 시대입니다. 세일할 때 잘 사먹으면 될 수도 있지만, 계란만 먹다가 지칠 수 있어요. 그럼 두부로 가볼까요? 두부 한 모가 300g입니다. 거기에는 24g의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럼 두부는 몇 모를 먹어야 하나요? 세 모 이상이죠.

-두부 한 모로 찌개 끓여도 한참 먹는데요.

▲부쳐 먹고 구워 먹고 끓여 먹고 아침 저녁 점심 저녁 한다. 그래도 너무 빨리 질릴 것 같아요. 생각보다 두부 많이 먹어야 됩니다. 쉽지가 않은 일이죠. 그러면은 우리가 이제 육류랑 생선으로 가겠습니다. 우리가 보통은 한 근 먹는다 그러면 600g인데 사람이 한 번에 한 근 못 먹잖아요. 그래서 100g 단위로 이제 나갑니다. 100g에 단백질이 몇 그램 들어 있을까요? 20g 들어있습니다. 그럼 300g 이상을 먹어야 합니다.

-요새 60kg은 사실 여성 기준이라 그러면, 성인 남성은 80~90kg나가는 사람도 있으니 엄청 먹어야 되네요?

▲고기만 먹다가 또 탈날 수가 있어요. 여러 가지 고기를 먹었을 때 단백질은 섭취가 되지만 다른 리스크들이 올라갈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비계류라거나, 리스크가 다양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생선도 골고루 먹어줘야 됩니다. 우유 한 팩이 보통 200ml죠. 단백질이 7g이 있습니다. 그러면 하루에 우유만으로 섭취한다 그러면 10팩을 먹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한 음식만으로 단품 식사를 했을 때 단백질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성도 그렇고 동물성도 그렇고 골고루 매끼마다 적절하게 배합해서 드셔야 됩니다. 또 고단백 식품인 아몬드, 땅콩 등 콩류도 간간히 드셔야 합니다. 밥에 콩 넣어 먹으라는 얘기가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동물성에선 닭가슴살 먹는 분들 많죠. 뻑뻑하긴 해도 닭가슴살 100g먹으면 단백질이 35g입니다. 200g먹으면 70g정도 충족되는 것이죠.

-요새 소고기, 돼지고기 다 비싸요.

▲워낙 비싸죠.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용 가능한 메뉴를 돌려가면서 먹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치즈, 두부, 달걀 등 골고루 드시고 그날그날 마트에서 세일하는 단백질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노인분들이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운동은 무엇이 있나요?

▲운동은 크게 세 가지 목적으로 종류가 나눠져요. 어르신들이 많이 걷기 하잖아요. 유산소 운동의 대표가 걷기 운동이죠. 걷기만 하지 말고 근육 운동하세요 그랬더니 "그러면 걷는 거 안 할래" 그러세요. 그게 아니고요.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적절하게 배합하는 게 베스트입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우선은 균형 강화 그리고 유연성 관절 이런 것들이 중요합니다. 유연성과 균형 운동도 같이 해 주셔야 낙상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크게 유산소, 근육 운동 그리고 유연성 스트레칭 같은 것들이 같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먼저 근육에 강조를 해도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근력 운동부터 말씀을 드리려고 해요. 어떻게든 팔, 다리의 근육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사용해 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기자님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시나 봐요. 그럼 주로 어느 근육을 많이 운동하세요?

-예전에는 상체를 많이 했는데요. 헬스 전문가들이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근육을 차지하는 허벅지, 하체 근육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면 상체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해서 요새 좀 하체를 또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체 근육은 우리 전체 근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실제로 허벅지가 굵은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아니면 대사 질환에도 더 유리하다, 안전하다. 이런 연구 결과가 많기 때문에 허벅지 둘레의 중요성 그리고 장딴지 근육의 중요성 이런 것들이 의학적으로도 연구가 많이 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보면 대둔근이라고 해서 엉덩이 근육이 있죠. 그리고 뒤에 허벅지 뒷근육을 햄스트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허벅지 앞에 근육을 대퇴사두근이라고 하거든요. 결국에는 허벅지 근육은 앞에는 대퇴사두근 그리고 뒤에는 햄스트링과 그리고 엉덩이 근육이 있기 때문에 이 근육들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오히려 두텁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운동은 스쿼트가 있습니다.

또 하나, 발목 근육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체 근육을 활성화할 때는 이 근육들을 조화롭게 움직이는 게 중요한데요. 무엇보다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스쿼트를 강조를 하게 되는 것이죠. 스쿼트도 내가 어떤 근육을 어떻게 잘 쓰고 있는지 처음에는 전문가에게 자세 교정을 받은 후에 하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코어 근육입니다. 우리가 자세를 똑바로 하고 나이가 들어도 허리가 휘지 않기 위해서는 복근 그리고 허리에 근육이 잡아줘야 합니다. 코어 근육도 상체에서는 중요한 근육입니다. 이것들을 유지하기 위해서 플랭크를 하셔야 합니다. 플랭크도 혼자 하려면 자세가 애매하게 나와서 효과를 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교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했을 때는 근육이 뼈에 붙는 부위가 인대라고 하잖아요. 거기가 심한 충격을 받아서 손상되거나 근육 파열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하고, 운동을 마무리할 때도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을 튼튼히 하시고 그 이후에 좀 자신감 생기면은 스쿼트나 뭐 여러 가지 헬스 동작들을 하나씩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결국에는 이런 근육 운동 같은 경우에는 혼자서 나한테 맞는 걸 찾기가 좀 어려워요. 그래서 트레이너 아니면 운동 재활 치료사 전문가들의 코칭을 받는 것이, 평소 나의 근테크를 위해 아끼지 말아야 될 비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주일에 운동을 얼마나 해야할지 궁금증이 있을 겁니다. 권고되는 가이드라인은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에서 300분입니다. 일주일에 다섯시간 정도죠. 하루에 1시간씩 5일 하시고 이틀 쉬셔도 되고, 더 할 수 있으면 더 하셔도 좋습니다.

근육 운동 그리고 재활 운동을 통해 관절 건강과 근육을 지켜가신 분들은 건강이 악화됐다가 걷는 속도도 더 빨라지고 손의 악력도 강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하루가 더 개운해지고요. 일상생활에서 누구한테 의존해야 됐는데, 설거지도 내가 하고 밥 차리는 것도 내가 하고 결국에 화장실 왔다 갔다 하는 거 목욕하는 거 배변하는 거 나이가 들어서도 스스로 할 수 있으니 그것이 바로 삶의 질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지요.

그래서 요즘에 초고령 사회가 되고 많은 노인 환자들이 발생을 하고 있는데 돌봄 문제가 심각합니다. 간병 실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요. 자녀들이 간병을 하다가 싸움이 납니다. 그리고 간병인을 고용하기 위해서 좋은 사람 찾느라 스트레스 받고 고생을 많이 하시거든요.

어르신들이 근육을 키워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자녀 세대에게도 행복한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과 상담을 하면서 나한테 필요한 영양, 그리고 운동을 서서히 점진적으로 늘려가시면 충분히 생애 마지막까지도 행복하게 사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0억 사기' 차가원 구속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약 30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금 242억원을 받았으나,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는 등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이 파악한 차 대표의 각종 사기 혐의에 대한 총 피해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03 ryuchan0925@newspim.com 경찰은 차 대표가 기존 업체와의 계약관계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사업을 제안했으며, 계약 당시부터 사업을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반려했다. 이에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차 대표에 대한 계좌 추적,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한 뒤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달 28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대표 측은 경찰 단계에서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제기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의 변호인인 현동엽 법무법인 화금 변호사는 앞서 "본건은 사실관계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사기가 성립되지 않고 다툼의 여지가 많은 사안이므로 법원에서 충실히 구속할 사유가 없음을 소명할 계획"이라며 "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기각결정을 받아 경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신청 및 수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8-03 22:55
사진
실거주 아니면 세금 껑충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을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내놨지만, 정부안대로 시행될 경우 서울 주요 고가주택 소유자의 보유세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정 금액을 넘는 고가주택은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종부세율이 함께 오르는 데다 세액공제 한도까지 신설되기 때문이다.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한다고 가정해도 세액공제를 적용하지 않은 서울 주요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는 올해보다 49~7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거주 1주택자는 기본공제액이 9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주택의 보유세가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실거주 1주택 공제 14억으로…고가·비거주·다주택 과세 강화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제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기본공제가 확대되더라도 서울 주요 고가주택 실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는 상당 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행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은 12억원,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은 14억원으로 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내년부터 70%로 오른다. 이에 따라 시가 약 20억원, 공시가격 14억원 수준까지는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부는 실거주 1주택자의 경우 시가 약 20억~30억원 구간에서 종부세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세 부담은 연령과 거주기간, 공시가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시가 30억~40억원 구간의 세액 변동을 제한하고, 40억~50억원을 넘는 주택부터 세 부담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연령과 보유·거주기간에 따라 시가 35억원 수준부터 세 부담이 늘어나는 사례도 나타난다. 비거주 1가구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은 현행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축소된다. 다주택자는 4억원을 기본으로 공제하고 추가 공제액 5억원은 전체 주택 공시가격에서 실제 거주하는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종부세 세액공제도 보유기간보다 실제 거주기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내년에는 기존 보유기간 공제율을 절반으로 줄이고, 보유기간 공제율과 거주기간 공제율 가운데 높은 공제율을 적용한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역시 거주 중심으로 개편된다. 현재 1가구 1주택자는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에 각각 연 4%씩 최대 40%를 적용받아 양도차익의 최대 80%를 공제받을 수 있다. 2028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율이 연 2%·최대 20%로 낮아지고 거주기간 공제율은 연 6%·최대 60%로 높아진다. 2029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를 없애고 거주기간에 대해서만 연 8%씩 최대 80%를 공제한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도 2028년 20억원, 2029년부터 10억원으로 제한된다. 정부 사례에 따르면 12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간 보유하고 2년간 거주한 뒤 32억원에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산출세액은 2027년 2억3600만원에서 2028년 3억2000만원, 2029년 4억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25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간 보유·거주한 뒤 75억원에 매도하는 사례도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 신설로 산출세액이 2027년 3억1600만원에서 2028년 9억2300만원, 2029년 13억7300만원으로 증가한다. 장기간 거주했더라도 양도차익이 큰 초고가주택은 공제한도 적용으로 양도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고가 1주택 보유세 49~71%↑…비거주 은마·잠실은 두 배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게 의뢰한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7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한다는 가정 아래 재산세와 종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을 합산했다. 연령과 보유·거주기간 등에 따른 종부세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다. 용산구 한남더힐의 보유세는 올해 7632만8650원에서 내년 1억3027만8043원으로 5394만9393원(70.7%)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보유세는 올해 1809만6962원에서 내년 2763만9762원으로 954만2800원(5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는 2226만8466원에서 3333만2209원으로 4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단지 전용 112.96㎡는 3815만6682원에서 6141만5590원으로 2325만8908원(61.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는 1904만6835원에서 2986만526원으로 56.8%,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97㎡는 1503만1458원에서 2356만5600원으로 56.8%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는 1257만6528원에서 2078만9447원으로 821만2919원(6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도 1003만5738원에서 1630만8631원으로 627만2893원(62.5%)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가격 상승뿐 아니라 세제개편 자체가 보유세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컸다. 내년 공시가격에 현행 제도를 적용할 경우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2228만5064원이지만 개편안을 적용하면 이보다 약 535만원 많아진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는 현행 제도 납부액인 4551만2683원보다 약 1590만원, 한남더힐은 현행 제도의 8789만8781원보다 약 4238만원 더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은 더 커진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의 내년 보유세는 실거주 1주택자일 경우 2078만9447원이지만 비거주자는 2520만3638원으로 441만원가량 많다. 올해와 비교한 비거주자의 증가율은 100.4%로 보유세가 두 배로 늘어난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도 거주자는 내년 1630만8631원을 부담하지만 비거주자는 2045만2758원으로 414만원가량 많다. 올해 대비 증가율은 103.8%에 달한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14.17㎡는 거주 여부에 따라 내년 보유세가 4045만8995원과 4780만8508원으로 735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도곡렉슬 전용 120.82㎡는 554만원, 한남더힐 전용 235.31㎡는 1058만원가량 격차가 벌어진다.  다만 실제 납부세액은 소유자의 연령과 거주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사례에서는 공시가격 30억원, 시가 약 45억원인 주택에 70세 소유자가 10년 동안 거주한 경우 보유세가 올해 916만3000원에서 내년 961만7000원으로 약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했지만 거주하지 않은 경우 내년 보유세는 1376만원으로 약 50% 늘어났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은마·잠실 2주택자 내년 80%↑…2030년 보유세 2.6배 다주택자는 기본공제 축소와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종부세율 조정이 동시에 적용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뮬레이션은 내년 이후 공시가격 상승률이 단계적으로 둔화한다는 가정 아래 2030년까지의 보유세를 계산했다. 실제 거주하는 주택과 주택이 있는 지역, 보유 주택 수에 따라 기본공제액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달리 적용했다.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4487만5005원에서 내년 8101만9657원으로 3614만4652원(80.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8년에는 보유세가 1억449만6198원으로 처음 1억원을 넘어서고 2030년에는 1억1646만662원까지 늘어난다. 2030년 보유세는 올해보다 159.5% 많아 약 2.6배 수준에 이른다. 잠실주공5단지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도 올해 3075만  801원에서 내년 5349만2694원으로 2274만1893원(74.0%) 증가한다. 2030년에는 7696만5978원으로 올해의 2.5배 수준이 된다.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은 다주택자도 부담이 늘어난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약 918만원에서 내년 약 1487만원으로 62.0% 증가한다. 2030년에는 약 2162만원으로 올해보다 135.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3주택자는 절대적인 세 부담 증가액이 더 컸다. 아크로리버파크와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를 보유한 경우 보유세는 올해 2억127만5512원에서 내년 2억8266만9935원으로 8139만4423원(40.4%) 증가한다. 2028년에는 3억4932만321원으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3억6204만8921원까지 상승한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점차 낮아진다는 가정에도 2030년 보유세가 올해보다 약 80% 증가하는 셈이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채와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 2채를 보유한 3주택자는 올해 보유세가 약 1212만원에서 내년 약 2095만원으로 72.8% 증가한다. 2030년에는 약 3114만원으로 올해보다 156.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세제개편안이 거주 중저가 1주택자의 부담을 낮추는 대신 고가주택과 비거주 주택, 다주택자의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만큼 보유 주택의 가격과 수, 실제 거주 여부가 향후 보유세 부담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min72@newspim.com 2026-08-03 1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