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탄핵 외치는데 지지율은 답보…시험대 오른 장동혁 리더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일 높아지는 발언 수위에 '장외투쟁' 카드까지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면서 그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탄핵까지 외친 상황에서 '장외투쟁'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는 국민의힘을 향해 여론이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장 대표는 지난 4일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차 국회를 방문하려 하자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작심 발언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제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2025.11.12 pangbin@newspim.com

사실상 이 대통령의 면전에 경고장을 보낸 것이다. 지난 11일에는 대검찰청 앞 규탄대회에서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며 "즉시 법원은 이재명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가 연일 정부여당을 향해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특별검사의 국민의힘 당원명부 압수수색 시도가 분기점으로 꼽힌다. 이전까지 정부여당을 향해 "뿌린대로 거둔다"거나 "책임져야 한다"는 등의 간접적인 구호를 외치는데 그쳤다면, 특검의 압색 이후부터는 보다 직접적이고 거친, 분명하게 '탄핵'을 외쳤다.

지난 9월 21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약 6년만에 장외투쟁을 실시한 당시 장 대표는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의 힘으로 이재명 정권을 끝장내고, 독재를 막아내자"고 했다.

정치적 구호는 선명해졌지만, 아쉽게도 여론은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 모습이다. 취임 100일을 앞둔 상황에서 장 대표가 여전히 민심에도, 당심에도 가깝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피케팅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한뒤 이동하고 있다. 2025.11.04 pangbin@newspim.com

14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4%, 무당(無黨)층 27%로 나타났다. 좀처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상황에 더해 중도확장력까지 부족하다는 방증으로 꼽힌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9%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점 역시 국민의힘에게는 돌파해야 할 난제다. 관세협상부터 시작해 검찰청 해체, 2번의 부동산 정책 발표,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한 외압 의혹 등을 비판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민심 이반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장 대표의 선택은 결국 '장외투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언급된 바 있는 장외투쟁은 여론을 움직이기 위한 최후 수단이다.

국민의힘 주도로 탄핵안이 발의돼도 다수당인 민주당에 의해 막힐 것이 뻔한 상황이라, 장 대표의 마지막 선택은 '여론전'으로 정해진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당 내부에서는 이미 정해진 방향성에 장소와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빠르면 12월, 늦으면 내년 2월부터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26년 6월3일이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