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오는 15일 세계문화유산인 종묘를 찾아 초고층 건물 개발 논란과 관련한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는 배우 이원종(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기영·이관훈 씨 등 문화예술특위 소속 위원들과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동행해 현지 상황을 살피고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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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16 mironj19@newspim.com |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종묘 인근에 초고층 빌딩 건설을 포함하는 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신규 개발이 '역사 파괴'라는 논란을 낳고 있다고 보고, 직접 현장을 찾는다.
전 최고위원은 "종묘 앞 초고층 빌딩을 허용하는 것은 개발을 빙자한 역사 파괴"라며 "조선왕조 500년의 숨결이 깃든 종묘와 서울의 품격을 해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화체육부 장관과 국가유산청장 역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 최고위원은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 영국 리버풀 등 세계적으로 과잉 개발로 인해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된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시는 시민과 역사에 대적하지 말고, 종묘 앞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에도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와 함께 서울시의 재정비촉진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종묘 가치 보존과 갈등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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