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와 손잡고 국민체육진흥기금(체육기금)의 관리 체계를 한층 더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체육기금 운영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체육공단이 지원·관리하는 각종 국고보조금 사업에서 정산 및 검증 절차의 정확도를 높이고 회계 처리 과정 전반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이를 통해 공공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 사업의 책임성과 공정성을 더욱 확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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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왼쪽)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손을 잡았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11.20 wcn05002@newspim.com |
협약식은 지난 19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과 최운열 한공회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체육기금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향후 공공 보조금 관리를 선진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협약에 따라 체육공단과 한공회는 앞으로 보조사업 정산보고서에 대한 검증 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정산 관리 체계의 고도화, 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회계 역량 강화 교육, 투명한 기금 사용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인식 제고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자체·스포츠 단체 등 보조사업자들의 업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형주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기금 운영이 한층 더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보조금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육공단이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운열 회장 역시 협약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공회가 외부 기관과 보조금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 체육공단과 함께 공공보조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 기금 운영의 투명성 강화와 공공보조금 관리 체계 선진화를 위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 재정 사용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체육 분야 전반의 재정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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