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내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성시장 선거에 여야 후보군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지역 구도의 균열을 누가 만들어내느냐가 향후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여성 최초 여성시장이자 경기도 최초 여성 재선시장이라는 상징성과 현역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현 시장의 3선 도전의 관심은 어느때 보다 뜨겁다.
하지만 지역 내의 후보군들도 만만치 않아 민주당 경선 내부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
|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예상 후보군.2025.11.20 lsg0025@newspim.com |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보라 현 안성시장을 비롯해 6·7대 안성시의회 의장을 지낸 신원주 전 의원과 6대 부의장·7대 의원 출신의 황진택 전 의원이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총괄특보단 팀장을 맡았던 최승혁 현 시의원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선 구도가 예상된다.
![]() |
|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국민의힘 예상 후보군. 2025.11.20 lsg0025@newspim.com |
국민의힘에서는 천동현 전 경기도의원(7·8·9대)과 김장연 안성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장(2022년 안성시장 예비후보), 박명수 경기도의원, 김진원 안성시체육회 부회장이 자천타천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가에 열기가 뜨겁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안성이 수도권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채워줄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수장을 뽑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만큼 최종 후보 선정에 각당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1995년부터 보수 진영의 시장이 당선되는 지역인 안성이 지난 2018년 이후 연이어 더불어민주당 시장과 국회의원 후보에게 패배를 당해 당내에서도 관심 지역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는 "공도지역은 진보 성향, 동부지역은 보수세가 강하다"며 "전체 인구의 35%가 몰린 공도지역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지만 시민들의 의식 또한 높아진 만큼 정책 방향을 비롯해 공약의 차별성, 지역별 맞춤 전략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선거일까지 7개월 이상 남았지만, 후보들의 메시지 경쟁과 민심 행보는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성시장 선거전은 초반부터 지역 구도 속 치열한 전략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진보의 전진이냐 보수의 탈환이냐를 놓고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숨가쁜 경쟁이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lsg0025@newspim.com














